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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마음을 아름답게

얼룩진 마음을 아름답게 어느 부자집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술을 나르던 하인이 실 수로 포도주잔을 깨트리는 바람에 그만 깨끗하게 수리가 끝난 벽을 얼룩지게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심한 꾸중과 더불어 화를 내고는 손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스스로 남겠다고자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을 위로한 후, 갑자기 붓을 꺼내 들더니 얼룩진 곳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은깜짝 놀랐습니다.   얼룩진 벽은 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너무나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되어저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그림은 '쫓기는 사슴' 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얼룩진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허물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

감동글 2024.06.05

'벼락부자' 의 유래

'벼락부자' 의 유래조실부모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순둥이는부모가 남긴 논 서 마지기 문서를 들고 외삼촌 집으로 들어갔다.변변치 못한 외삼촌이란 인간은 허구한 날 투전판을 쏘다니더니금쪽같은 순둥이의 논 서마지기를 날려버렸다. 열일곱이 된 순둥이는 외삼촌 집을 나와 오씨네 머슴으로 들어갔다.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한 순둥이를 모진 세상은 끊임없이 등쳐 먹었다.머슴으로 죽어라 일을 해서 계약한 3년이 꽉 차자오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새경을 반으로 깎아버렸다. 사람들은 사또에게 고발하라고 했지만 순둥이는 관가로 가다가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에서 술을 퍼마시고 분을 삭였다.반밖에 못 받았지만 그 새경으로 나지막한 둔덕산을 하나 샀다. 골짜기에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밤낮으로 둔덕을 일궜다. “흙은 나를 속이지 않겠지..

좋은글 2024.06.05

조선의 7대 상(常)놈

조선의 7대 상(常)놈어린 시절에 들었던 말 중에 조선의 7대 상놈이 ‘천방지축마골피 (天方地丑馬骨皮)’라는 설이 있었다. 이 중에 ‘천(天)’은 무당이요, ‘방(方)’은 목수, ‘지(地)’는 지관, ‘축(丑)’은 소를 잡는 백정, ‘마(馬)’는 말을 다루는 백정, ‘골(骨)’은 뼈를 다루는 백정, ‘피(皮)’는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백정이라 하였다.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말은 근거 없는 호사가들의 낭설에 불과하다.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천민에게는 애초부터 ‘성(姓)’이 없었다. 특히 천민 중에 노비는 삼월에 태어나면 ‘삼월이’ 오월에 태어나면 ‘오월이’ 하는 식으로주인이 제 맘대로 작명하였다. 천민에게는 성씨 자체가 없었으니 당연히 족보랄 것도 없었다.전 국민이 성을 갖게 된 것은, 신분제를 폐지한 ..

상식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