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눈물의 사과

우현 띵호와 2023. 7. 23. 18:22

눈물의 사과

프랑스 소년 사관학교 앞에 있는 사과가게에는

휴식시간 마다 사과를 사 먹는 학생들로 늘붐볐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과는 달리 돈이 없어서

저만치 떨어진 곳에 혼자서 있는 학생 하나가 있었다

학생 이리와요!
사과하나 줄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 씩을 주었다
그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과가게 여주인은
그사이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자리에서 사과를 팔고 있었다 

어느날 장교한 사람이 그 사과 가게를 찿아왔다

할머니 사과 한개만 주세요!
장교는 사과를 맛있게 먹으며 말을 했다
할머니 이 사과 맛이 참 좋습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그 장교에게 앉으라고 의자를 권하였다
군인양반 자랑 같지만 지금의 황제이신 

나폴레옹 황제께서도 소년사관학교 시절에 우리
가게에서 사과를 사서 그렇게 멋있게 드셨지요 

벌써30년이 지난이야기지만~~~

내가 듣기로는 그때 그학생은 가난해서 늘할머니께서
사과를 그냥 주셔서 얻어 먹었다고 하던데요!

이말을 들은 할머니는 펄쩍 뛰면서 아니오
그건 군인 양반이 잘못 들은 거예요!
그때 그 학생은 반드시 꼭꼭 돈을 내고 사먹었지요
한번도 그냥 얻어 먹은 일은 절대로 없었어요!

할머니는 나폴레옹 황제가 소년시절에 겪은 어려웠던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은듯 이렇게
극구 부인하였다
그러자 장교가 다시 물었다
할머니는 지금도 황제소년 시절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할머니는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가난했던 그학생에게 동정을 베풀던 옛날의 추억을
더듬는듯 했다
그런데 이때 장교는 갑자기 먹던 사과를 의자에 놓고
일어나 할머니의 손을 두손으로 꽉 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 제가 바로 나폴레웅 황제입니다!
예? 당신이 나폴레옹 황제라구요?

예 제가 바로 30년 전에 돈이 없어 사과를 사먹지 못 할때
할머니께서 가끔 저에게 사과를 주신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입니다!
그때의 사과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그때. 그 사과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할머니의 은혜를
꼭 갚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을 했습니다!

나폴레옹에게 두손을 잡힌채 어찌할 줄을 모르는 할머니의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폴레옹 황제는 금돈이 가득 들어 있는 주머니를

할머니 손에 쥐어 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것은 저의 얼굴이 새겨진 금돈입니다
이 돈을 쓰실때 마다 저를 생각해 주십시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할머니!

은혜를 아는 사람만이 참사람 입니다
누구나 몇 번 쯤은 은혜를 입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고 지냅니다!
은혜를 입었으면 꼭 갚으시기 바랍니다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인의 등불  (0) 2023.07.26
존경을 가르치다..  (0) 2023.07.25
프란시스코의 평화의기도  (0) 2023.07.23
모정(母情)  (0) 2023.07.21
작은 빵  (0)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