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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산책

우현 띵호와 2024. 10. 3. 14:43

족보산책

암행어사 박문수 8대 후손이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정희 아버지 박성빈은 고령.성주 동학접주였으며,

박문수의 6대 손인 박영규의 세 아들 중 장남으로

1871년 6월 6일(음력 4월 19일)에 태어났다.

박문수는 당시 소론의 거두였으며,

박문수는 조선 500년을 통틀어

암행어사의 대명사가 된 인물이다.

그의 실적이 일체의 사심이 없이 공명정대하게

두루두루 잘 살폈기에 지금도 존경을 받는다.

박성빈은 경북 성주군 사읍촌에서 태어난 

그의 아버지 박영규까지는 4대는 독자였다. 

몰락 양반가의 자손이었던 박성빈은 

초기에 관직에 나가려고 하였다. 

딸 박재희의 증언에 의하면 벼슬을 하려고 

전답을 팔아서 서울에 자주 올라갔으며, 

이때 가산을 많이 날렸다는 것이다. 

최종 관직은 부사까지 올랐다고 하며, 

박정희의 기억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박성빈은

정9품 효력부위(効力副尉)를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학 농민운동 참가
경상도 성주군 철산에서 살던 박성빈은 

칠곡군 약목면 약목 수원 백씨문중 딸 

백남의와 결혼하여 이주하였으며, 

백남의에게서 6남 2녀를 두었고, 

첫사내아이는 두살때 잃었고

(제3공화국 1회 인간 박정희 上에서 나왔음)

그 중 막내이자 다섯째 아들이 박정희이다.  

중종 때의 유학자 백인걸의 종증조부 백효연의 

후손이었던 약목의 수원 백씨들은 부유했고, 

박성빈과 그의 두 아들 동희, 

무희는 훗날 처가, 외가 일족들의 소작농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박성빈은 조선조 말엽 척신 세도 정치와 부패 정치에 

반발하고 환멸도 느껴 20대에는 동학농민운동에도 

가담하였다. 

그러나 체포되어 처형 직전에 천운으로 사면되어 구명되었다. 

딸 박재희의 증언에 의하면 체포된 

동학 농민군 3백명 중 혼자서 살아 나왔는데, 

달변에 능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박정희와 동리 주민들 기억으로는 괄괄하고 

호쾌한 성격이었다고 증언한다. 

박정희는 어머니 백남의가 이때 너희 아버지가 죽었더라면

 너는 태어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했다고 

후일 김종신, 이석제 등에게 수시로 언급하였다.

그 후 박성빈은 가세가 몰락하여 처가의 선산(先山)인 

경북 선산군(善山) 상모동의 위토를 소작하기로 하고

처가의 양해를 얻어 구미 상모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무능력했던 탓에 5남 2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은

그의 아내 백남의의 몫이 되었다 한다.

그가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던 경력으로

후일 박정희는 동년배 또래들이

동학난이라 부르던 것을 동학농민혁명이라

높이 평가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동학농민혁명 유족회는 2005년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박성빈의 당시 행적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에 따르면 박성빈 청년시절 무과에 급제해 

황해도 영변지역 부사(또는 함남 지역부사)로

발령받았으나 혼탁한 세상에 환멸을 느껴 관직을 포기하였다.

그리고, 성주에서 동학운동에 뛰어 들었으나

동학운동 탄압이 거세지면서 관군에 체포됐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칠곡과 구미 등에서

세상을 등지고 지낸 것으로 밝혔다.

말년에 병으로 고생하던 박성빈은 

막내아들이 장가가는 것을 보겠다고 

아들 박정희를 친구의 딸인 김호남과 

조혼 결혼을 시켰지만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던 박정희는 얼마 뒤 이혼한다. 

아들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사 효력부위 박성빈지묘"라는 비석이 세워졌다.

박정희 대통령은 박문수 암행어사 후손이지만 

입밖으로 내색하지도 않했으며, 

아버지가 동학접주로 사형직전에 살아온 애기들을 

잘하지 않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사심이 없고 청빈한 품성은 

선조인 박문수 어사의 품성을 그대로 내려받은 것으로 본다.

자기실력이 없는 자들이 조상 팔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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