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지혜조선시대 순조때 김학성이라는 문관이 있었다.그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김학성의 집은 매우 가난해서 어머니가 남의 집에서 부엌 일을 해주고 받은 품삯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어느 날이었다.어머니가 뒤뜰에서 방아를 찧고 있었다.그런데 어디서 쇠붙이 소리가 들렸다.처마끝 낙숫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나는 소리였다.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마당 한쪽 패인 곳에서 쇠항아리 하나가 드러나 보였다.땅을 파고 항아리를 꺼내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이게 웬일인가?어머니는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질 뻔 했다.항아리 안에는 황금이 가득 들어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항아리를 끌어안고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어머니는 갑자기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야. 지금 우리 아이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