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어지천(射魚指天) 물고기를 잡으려 하늘을 향한다, 당치 않는 일을 하려하다. [쏠 사(寸/7) 고기 어(魚/0) 가리킬 지(扌/6) 하늘 천(大/1)] ‘산에서 물고기 잡기’란 속담은 孟子(맹자)가 말한 緣木求魚(연목구어)를 번역한 듯이 같은 말이다.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는 사람에게 어리석음을 깨우쳐준다. 허무맹랑한 욕심을 앞세워 일을 저지르고 빈털터리가 된 사람에 들어맞는 말이기도 하다. 예나 이제나 욕심을 버릴 수 없는 인간이라이것에 비유한 말도 많다. ‘바다에 가서 토끼 찾기’, ‘솔밭에 가서 고기 낚기’ 등의 속담뿐 아니라 거북의 등에서 털을 긁는다는 龜背括毛(귀배괄모)나 얼음을 두들겨 불을 구하는 敲氷求火(고빙구화) 같은 말도 무리하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