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20

두 여인 이야기

두 여인 이야기내가 종로구 필운동 사직공원 옆에 살 때,만난 장여사는 한국일보 여기자였다.   학식도 외모도 실력도 대단한 그녀는남편은 총 맞아 죽고, 아들 하나 데리고평양에서 남한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도 역시 아들 하나 데리고밤중에 산 넘고, 걷고 걸어서 두 여인은남쪽으로 온 것이다.   평양여고를 졸업한 두 여자의 일생을 지켜보면서,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본다.   장여사는 한국일보의 유명한 기자로.활동하면서 아들을 경기 중ㆍ경기고ㆍ서울법대 수석 졸업, 그리고 미국으로 가서나사 미항공우주국에 취직 후 계속 공부하여하버드대 교수 등. 공부 벌레로 성공했다.   장여사와 만나면,장여사는 자주 아들 자랑과 편지를 보여주었다. 지금부터 35년 전 이야기다.   서울대학 시절..

감동글 2024.09.22

엄마, 울 엄마

엄마, 울 엄마나는 가난한 시골 동네에서 나서 자랐다.봄이 되면 우리 마을 사람들은먹을 것이 없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보리밥은 그나마 여유 있는 사람 얘기였다.보통은 조밥을 먹었는데,그 좁쌀도 떨어져 갈 때 쯤이가장 배고프고 힘들었다.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은 호시절이라산과 들에 꽃이 피고, 앵두나무엔 주렁주렁 달린앵두가 빨갛게 익어갔다.우리 집 뒷마당에도 큰 앵두나무가 한그루 있었다.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그 해에는 가지가 부러질 만큼 앵두가 열렸다.어느 날 아침이었다.등교하는 나에게 엄마가 도시락을 주면서 그러셨다."오늘 도시락은 특별하니 맛있게 먹거라."점심시간이었다.특별해 봤자 꽁보리 밥이겠거니 하고도시락을 열었더니 도시락이 온통 빨강 앵두로가득 채워져 있었다.좁쌀마져도 떨어져 새벽같이 일어난 엄마..

감동글 2024.09.22

아버지와 소(牛)

아버지와 소(牛)어머님께서 암(癌)으로 3개월밖에 못 사신다는의사의 통보를 받고, 어머님을 병원에서 구급차로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같이 타신 아버지의얼굴을 보았습니다.   63세의 나이가 630세 정도나 들어 보이는농부의 슬픈 얼굴...내 아버지 '이기진'님은 하얀 시트에 누워눈만 둥그러니 떠 바라보시는 어머니 '남기순'님의손을 잡고 천둥같은 한숨을 토해내며울음을 삼키고 계십니다.   다음 날,아버지와 아들이 소를 팔기 위해 새벽길을 나섭니다.그 병원에서는 3개월이라 하지만,서울 큰 병원에 한 번 더 가보자는 아버지의 말씀에,집에서 기르던 소를 팔기 위해 아버지는 어미 소,나는 송아지를 잡고 새벽의 성황당 길을 오릅니다.   아버지는 저만큼 앞에서 어미 소를 끌고 앞서가시고나는 뒤에서 송아지를 끌고 뒤..

감동글 2024.09.22

臥薪嘗膽 (와신상담)

臥薪嘗膽 (와신상담)        와신상담의뜻!땔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보다. 원수를 갚기 위해 분발하는 것이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이다.포항공대공학-        이상준 교수 글일본을 따라가기 위해 • 일본어 공부를 했다. • 일본의 예법을 배웠다. • 일본을 찾아 다녔다. • 일본 사람과 사귀었다. • 일본 기술자를 초대했다. • 일본 제품을 베꼈다. • 일본의 정신을 파악했다. 일본을 이기기 위해 70년을 '와신상담'했다.이런 일을 스스로 겪어 보지도 않은 "어떤 망나니 같은 놈"이 '親日 賣國'이라고 한다. 피와 땀을 흘려 • 전자산업, • 철강산업, • 조선사업 등   중화학 분야에서   일본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다. 이제 겨우 자식들 배불리 먹이고 비바람 막고..

감동글 2024.09.22

국민들이 잘모르는 전두환시대

국민들이 잘모르는 전두환시대전두환은 1980년 8월21일부터 1981년 2월24일까지 7개월 동안 최규하의 잔여임기를 채웠다​그리고 유신헌법에 보장된 7년 동안의 임기인 1981년 2월25일부터 1988년 2월24일까지 제12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그가 취임했을 때 한국경제는 임종의 순간을 맞고 있었다. ​세계는 예외 없이 1974년의 제1차 오일쇼크에 이은 제2차 오일쇼크에 휩싸였다. 빚이 많은 기업들은 고환율에 시달렸다. 도매물가 상승률이 44.2%, 자고나면 물가가 오르니까 돈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너도나도 사재기를 했다.​ 사재기를 하니까 상품과 곡식이 품귀현상을 일으켜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한국경제가 ’한강의 기적‘ 이라는 명성을 얻자 해외 은행들은 한국기업이 꿔 달라면 달라는대로..

정치사회 2024.09.22

지혜로운 여인

지혜로운 여인수많은 여행객을 태우고 항해하던 유람선이 태평양을 지나가다 풍랑을 만나 좌초됐다. 그래서 구조 헬기가 와서 사다리를 내리니 여자 1명에 남자 10명이 우루루 달려와서 구명 사다리를 잡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헬기는 딱 10명 까지만 구할 수 있다. 그래서 기장이 큰 소리로 부탁을 했다. "제발 한명만 놓으세요, 한명만....... 안 그러면 우리 모두 다 죽습니다. 줄을 놓으실 분 손 들어 보세요." 이때 한 여자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평생을 남편을 위해 희생하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한 번 더 희생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가 줄을 놓겠습니다." ↓ ↓ ↓ ↓ ↓ ↓ ↓ 그 말에 남자들이 박수 치다가 다 떨어졌다.

유머 2024.09.22

길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입니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가 오래 전부터 참 좋았습니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깁니다.   긴 세월 참 친구처럼 다정하게 긴 여운을 줍니다.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입니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動詞)‘에우다’에서 나왔습니다.   지름길은 질러 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입니다.  ‘길’은 순수 우리말입니다.  한자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라 향가에도 나옵니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입니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 인생사..

좋은글 2024.09.22

돌아보면 혼자인데..

돌아보면 혼자인데.. 돌아보면 혼자인데기도하니하느님께서 동행하십니다~  돌아보니 가진것 없는데기도하니천국이 나의것 입니다~  돌아보면 나약한데기도하니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돌아보니 세상이 막혀 있는데기도하니하늘문이 열려 있습니다~  돌아보면 세상이 막막한데기도하니영원한 영생과 생명입니다~  돌아보면 내가 한것 같은데알고보니하느님이 하신것 입니다~아멘 아멘 아멘~할렐루야!! 할렐루야

좋은글 2024.09.22

어떻게 사는것이 최상의 행복일까요

어떻게 사는것이 최상의 행복일까요    ​인간이란 무얼 파괴하기 위하여 또 창조합니다.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장난감을 갖고 싶어 간절히 조르다가도 막상 손에 쥐면 한참 갖고 놀다가 싫증이 나고때가 되면 부숴버리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100% 만족되는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요??​억만장자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는 무대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마리아 칼라스에게 반해서 마리아 칼라스와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생각하다가 칼라스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그러나 8년이 되기 전에 주부로서 너무 모자라고 권태가 나서 이혼하고 재클린에게 다시 장가를 갔습니다.​케네디의 아내였던 재클린과 함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재클린과 결혼한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오나시스는 "내가 실수를 했다." ..

좋은글 2024.09.22

중년을 즐기는 9가지 생각

중년을 즐기는 9가지 생각첫째,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배움을 포기하는 순간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둘째,과거를 자랑 마라.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당신은 처량해진다.삶을 사는 지혜는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마라.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좋은글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