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어느 아버지의 사랑이야기

우현 띵호와 2021. 10. 17. 22:58

어느 아버지의 사랑이야기(父情 )

다섯명의 자식을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명의 자식들에게 한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것이였어요.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 조차도

말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소리로 칭찬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것이며

그리될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두들 앞에서 공표 하였어요.

아버지와 형제들로 부터 명분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얗게 밤을지낸 새벽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이 아들의 두눈에 보였습니다.

그후 이 아들은 비록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미국을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32대 대통령이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3선 연임후 사망)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그의 통치방식에 힘입은바 크며

국내적으로는 1930년대의 대공황 타개를 위하여 뉴딜정책을 추진했고

대외적으로는 제 2차 세계대전동안 연합국을 지도함으로써

이후 미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 하였습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같습니다.

상당수의 많은 부모는 똑똑한 자식을 잘키우려 하지만

여기의 아버지는 가장 부족한 자식을 잘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능력이 있는 자녀는 내버려 두어도 제몫을 잘 감당하여 커갈수 있지만

부족한 자녀는 특별한 보호를 받고 격려를 받아야 잘 커갈수 있게됩니다.

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보다 부족하면 아이들이 상대를 해주지 않아

소위 왕따가 되어 적응이 어려워져 문제를 야기할수 있게되듯

가정에서도 같은 자녀 사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버지는 의도적인 방법을 통해 부족한 자식에게

기를 살리는 방법을 마련하여 줌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주었고

후일 이를 알게된 자식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부족을 메워가며 큰인물로 성장할수 있게 된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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