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좋더라
지나치게 똑 부러져서
따질 것을 다 따지는
사람은 피곤하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편하다.
내가 좀 실수해도
왠지 이해해줄 것 같고.
탁주 한 사발과 나물 안주를
함께 먹어도 푸근하다.
그런데 깐깐한 사람과 있으면
가시방석이다.
내가 조금만 잘못해도
가시로 사정없이 찌를 것 같다.
그래서 깐깐한 사람보다
어수룩한 사람이 좋다.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
지나치게 사리분별을 따지면
남아날 사람이 없다.
부처처럼 고매하게 살 수 있는 사람.
단점이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천재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사람들은
바보에게서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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