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녹명(鹿鸣)

우현 띵호와 2022. 10. 17. 20:04

녹명(鹿鸣)

사슴 록(鹿) 울 명(鸣)
사슴은 먹이를 발견하면 먼저 목놓아 운다  

즉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배고픈 사슴을 불러

먹이를 나눠먹기 위해 내는 소리를 '녹명,이라 한다 
 
수 많은 동물중에서 사슴만이 먹이를 발견하면

함께 먹자고 동료를 부르기 위해 운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소리를 당신은 들어본적이 있는가 
 
여느 짐승들은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먹고 남는것은

숨기기 급급한데 사슴은 오히려 울음소리를 높혀

함께 나눈다는 것이다 
 
녹명은 중국의 최고 시가집 시경(詩經)에도 등장한다 
사슴무리가 평화롭게 울며 풀을 뜯는 풍경을

어진신하들과 임금이 함께 어울리는 것에 비유했다 
 
' 녹명, 에는 홀로 사는것이 아니라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 사랑했는데

그 형제끼리는 왜 역사속에서 서로 죽고 죽이며

싸워야만 하는지..... 
 
권력과 돈 앞에선 왜
형제가 아닌지 가족이 아닌지 가슴이 먹먹하다 
 
조선을 건국한 이 성계의 아들 이 방원은

자신의 동생들을 잔혹하게 죽였다 
 
오늘 날 재벌가의 유산상속 분쟁도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 한정된 재화나 권력을 독차지 할수있는

비극적 사실을 수시로 본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너 를 잡아먹어야 하고

내 가 성공하기 위해서 너 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현실들을 본다 

어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수 있단 말인가 
'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을 써서 세계적인 스터디셀러 작가인

리처드 도킨스는 이렇게 말했다 
 
" 남을 위해 배려하고 보호하면 그 남이 내가 될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내 몸속의 이기적 유전자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약육강식으로 이긴 유전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상부상조를 한 부류가 더 우수한 형태로 살아 남는다는게

도킨스의 주장이다 
 
결국 이기심 보다 이타심.
내가 잘 살기 위해 남을 도와야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이 경우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수 있는게 아닌가 
세상에는 이루 말할수 없는 소리들로 넘친다 
 
개도 울고 닭도 울고
심지어 하늘과 바람도 운다고 한다 
 
좋아도 울고 슬퍼도 울고 이별에 울고
감격에 겨워도 운다 
 
시인 조 지훈은 울음이란 지극한 마음이
터지는 구국의 언어라고 했다 
 
나눠먹지 못하고 혼자 먹으면

개나 소.돼지와 다를게 없습니다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걸 우리는 자리이타(自利利他)라고 합니다 
자리이타는 남도 이롭게 하면서

자기자신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사람의 이로움을 나의 이로움으로 삼는 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부터 오늘 하루 우리 모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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