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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한 행복

가장 진한 행복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 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춥고 어두운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딴 장미에서 최고급 향수가 생산된다. 그 이유는 장미가 그러한 한밤중에 가장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오늘 인생의 겨울을 지내고 있는 이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가 있다면, 거기서 행복을 건져 올릴 때 그것이야말로 발칸 산맥의 장미처럼 가장 향기로운 행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자. 고통 가운데 영근 행복이 가장 진한 행복임을 잊지 말자.

좋은글 2024.03.09

매일 당신이 좋은이유

매일 당신이 좋은이유 월요일에는. 은은한 달빛처럼 포근함 가득한 당신이 좋고~ 화요일에는. 따뜻한 불처럼 온화하고 정열적인 당신이 최고~ 수요일에는. 낮은데로 흐르기를 좋아하는 물처럼 겸손함이 있는 당신이 좋고~ 목요일에는. 언제나 위를 향해 곧은 나무처럼 있는 그대로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당신이 좋고~ 금요일에는. 변함없는 금처럼 항상 정과 사랑을 듬뿍 지닌 당신이 좋고~ 토요일에는. 만물을 잉태한 넉넉한 대지처럼 넉넉한 가슴을 지닌 당신이 좋고~ 일요일에는. 날마다 기다리고 매일매일 보고도 또 보고싶고 날마다 생각해도 또 생각나고 매일매일 사랑하고도 또 사랑하고 싶은 당신이 있어 좋다. "월화수목금토일~ 좋은 인연인 당신과 날마다 함께 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1월의 중순과 함께 시작된 한주!..

좋은글 2024.03.09

진심 眞心

진심 眞心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한다고 하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한다고 말하라! 마음이 하고 싶은 말을 꾹 참으면 사랑도 놓치고 우정도 놓치고 삶도 놓치게 된다! 꽃이 예쁜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이고 별빛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속에서도 자신을 당당하게 밝히기 때문이다! 진심을 마음속에 가두면 아무리 아우성 쳐봤자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고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함께 있을 때 미소가 절로 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이고 함께 있을 때 헤어지기 싫어 눈물나는 사람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좋은글 2024.03.05

꽃과 바람

꽃과 바람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무지개는 잡을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

좋은글 2024.03.05

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 1759년 조선의 21대 임금 英祖는 66세의 나이에 15세 소녀를 계비로 맞아들이니, 이 여인이 바로 그 유명한 정순왕후다. ​당시 66세면 손자는 물론이고, 증손자도 있을 나이다. 실제로 정순왕후의 아버지 김한구는 37세, 할아버지 김선경은 62세였다. 결혼 당시 물론 두 사람 모두 생존해 있었다. 조선 개국 後 치른 국혼 중에 가장 나이 差가 큰 혼인이었다. ​영조가 후궁 중에서 왕비를 뽑지 않고 굳이 새 왕비를 간택한 이유는 숙종 때 후궁이었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모함해 왕비자리에 오른 폐해를 우려해서다. ​정순왕후를 간택할 때의 일화.. 세 규수가 최종후보로 남게 되었고, 영조가 친히 물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깊은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고?” 다른 규수들이 "한강입니다", ..

좋은글 2024.03.04

인생 80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인생 80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동부승지(同副承旨)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病)이고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1.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慾心)내고, 2.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3.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4.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5.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貪)내고, 6.곡식(穀食) 쌓아 두고도 불만(不滿)이고, 7.좋은 향(香)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8부족(八不足)이라 했다. 반면(反面)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①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좋은글 2024.03.04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 양동이에 '게' 한 마리만 담아 두면 알아서 기어 올라와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여러 마리의 '게'가 함께 있으면 한 마리가 나가려고 할 때 다른 녀석들이 그 '게'를 잡고 끌어내려서 결국 모두가 못 나가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라고 합니다. 남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끌어내리려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 중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런데 이 크랩 멘탈리티와는 아주 다른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러스 마라톤 대회에서의 일입니다. 여성부 1위로 달리고 있던 뉴욕 정신과 의사인 '첸들러 ..

좋은글 2024.03.04

謙遜(겸손), humility

謙遜(겸손), humility 자기 것을 주면서 몸을 숙이는 주전자와 물병은 가진 것을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입니다. 한 세상 살다보면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도 삶의 교훈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시인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보면서 귀한 작품을 얻었습니다. 그는 자기 안의 물을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몸을 숙여야 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노래했습니다. 곧 낮은 자세입니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 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 ‘겸손’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4년마다 있는 단체장 선거에서 매번 떨어지는 후보가 있었습니다. 잘 생긴 얼굴에 높은 학력, 언변까지 뛰어난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낙선..

좋은글 2024.02.28

생(生)의 목표(目標)

생(生)의 목표(目標)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ᆢ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약(儉約)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偏狹)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弱)해진 청력(聽力)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恒常)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必要)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傷處) 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

좋은글 2024.02.28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나도 한 때는 청춘의 장미였다 촉촉이 물 오른 가지마다 여린 가시가 돋친 싱그런 빨간 장미 바람도 내 곁을 지날 때 조심스러웠지 이제는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감사하며 저녁 휴식에 또 감사하며 하늘 아래 땅으로 사는 낮은 마음으로 욕심 없는 소박한 삶의 꽃을 피우고 싶다 봄이 겨울보다 짧은 이유와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에 더욱 고요히 흐르는 물소리로 내 인생의 사계절을 걸어가리라 내 안의 종소리에 귀 기울이며 겉보기의 화려함보다 참 고운 인연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내면의 편안함을 벗 삼아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좋은글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