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낡은 일기장
늙으신 아버지를 귀찮아 하던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병들어 모든 걸 잊어 버리셧죠.
똑같은 말만 반복 하셨습니다.
어느날 아들은 병원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옆에 계신 아버지가 나무 위 새를 보시더니
"저게 무슨 새니?"
"저게 무슨 새니?"
아들은 힐끗 보고는 대답했어요
"아버지, 저건 참새예요"
조금 있다가 아버지는 또 물으셨습니다.
"저게 무슨 새니?"
아들은 미간을 찌푸리며 귀찮아 했습니다.
말씀 드렸잖아요, 참새 라고요"
좀 지나 아버지는 게속 눈길이 가는지 다시 한번 물으셨다.
"저게 무슨 새니?"
아들은 책을 탁 내 던지며 소리를 질렀어요
"참새요! 참새 라니까요!
몇 번을 말해야 알아 들으시겠어요!"
아버지는 깜짝 놀란듯 멍하니 아들을 쳐다 보셨어요
그리곤 시선이 아래로 향하더니 더 이상 말이 없으셨습니다.
오래지 않아 아버지는 돌아 가셨습니다.
아들은 유물을 정리 하다가 빛 바랜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아버지의 젊은 시절 일기 였습니다.
아들은 무심코 펼쳐 봤지요.
펼쳐보던 아들은 이내 손이 굳었습니다.
그 일기장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오늘 3살 된 아들과 공원에 갔다.
참새가 날아 오더니 아들 머리 위 나뭇가지에 않았다.
아들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물었다.
"아빠, 저게 무슨 새에요?"
"아들아, 저건 참새란다"
아들은 흥미진진해하며 스물한번이나 물었다
나는 한번, 또 한번 자상하게 대답해줬다.
"우리아들, 천진하기도 하지 저건 참새란다"
아들은 키득거리며 즐거워했다.
낡은 일기장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아들은 얼굴을 가리고 목놓아 울었습니다...
치매는 가슴 아픈병입니다.
서서히 기억을 잃게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당신 아이처럼 대해 주세요.
적어도 부모님이 당신에게 베푼 사랑과
인내의 딱 절반만 해보세요.
그분들이 편히 웃으실 수 있도록요.
부모님께 따스한 마음을 전하세요^^
우리의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나의 부모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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