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이런사람 또 어디 없나요?

우현 띵호와 2024. 6. 5. 23:14

이런사람 또 어디 없나요?

1970년(年)부터 1973년(年)말(末)까지

논산(論山)훈련소(訓練所)에서 훈련(訓鍊)받았던

사람들은 훈련(訓鍊)소장(所長) 정봉욱(鄭鳳旭)

소장(少將)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논산훈련소에 들어가면

가끔 훈련(訓鍊)소장(所長) 훈시(訓示)가 있는데

짧으면 두 시간(時間),길면 다섯 시간 동안(同案)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이(特異)하였다.

훈련소(訓練所)에 있는 동안은 잘 몰랐고

그 이후 계속(繼續) 그에게 관심(關心)을 갖고 알아봤더니

그는 대한민국(大韓民國) 육군(陸軍) 장성(將星) 가운데

가장 강직(剛直)한 장군(將軍)이었다.

그의 경력(經歷)은 특이(特異)하다.

본래(本來)는 북한(北韓)군 소좌(少佐)였다.

연대(聯隊) 병력(兵力)을 이끌고 다부동(多富洞)

전투(戰鬪)에 참여(參與)하였다가 상관(上官)의

부당(不當)한 작전(作戰)지시(指示)에 항의(抗議)하여

2,000명의 연대(聯隊) 병력(兵力)을 이끌고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귀순(歸順)하였다.

대한민국(大韓民國)에서는

육군(陸軍) 소령(少領)으로 임명(任命)하였다.

6.25전쟁(戰爭)에서 혁혁(赫赫)한 전공(戰功)을 세워

장군(將軍)으로 승진(昇進)하였다.

그는 공산주의(共産主義) 이론(理論)에

가장 정통(正統)하였는데

그의 연설(演說) 내용(內容)은 공산주의(共産主義)

이론(理論)의 허구성(虛構性)을 밝히는 것이었다.

저서(著書)도 몇 권 남겼다.

그의 가장 큰 특성(特性)은 강직(剛直)함이었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당시(當時) 공무원(公務員) 사회보다

더 부패(腐敗)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군대(軍隊)였었다.

군대(軍隊) 가운데서도 가장 부패(腐敗)가

심한 곳이 논산(論山) 훈련소(訓練所)였다.

장교(將校)들이 보급품(補給品)과 부식(副食)을

빼내어 팔아 먹는 것은 물론이고 사병(士兵)들의

병과(兵科)선정 근무(勤務)지 배치(配置) 등을

돈을 받고 거래(去來)하거나 권력자(權力者)들의

청탁(請託)에 따랐다.

이런 사정을 안 박정희(朴正熙) 대통령(大統領)은

정봉욱(鄭鳳旭)소장(少將)을 투입(投入)하였다.

정봉욱(鄭鳳旭)소장(少將)이 훈련(訓練)소장(所長)을

부임(赴任) 하자 마자

논산의 경제(經濟)가 멈추었다.

훈련소(訓練所)에서 군수물자(軍需物資)가

부정적(否定的)인 방법(方法)으로 유통(流通)되다가

공급(供給)망이 차단(遮斷) 되었기 때문이었다.

부정(否定)에 관련(關聯)된 장교(將校)들은

모두 구속(拘束)을 시켰다.

특히 차량(車輛)이 귀하던 시절(時節)에

장교(將校)들은 군용(軍用) 지프차를

몇백 리 밖에 있는 자기(自己) 고향(故鄕)의

친척(親戚) 결혼식(結婚式) 등에도 이용(利用)했다.

정 소장은 일절(一切) 허용(許容)하지 않았고

작전(作戰) 이외(以外)에는 지프차를

절대(絶對) 사용(使用)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번은 자기(自己) 부인(婦人)이 시장(市場)에서

장을보고 짐을 잔뜩 들고 걸어오다 운전병(運轉兵)이

지나가다 발견(發見)해서 집까지 태워 주었다.

당장(當場) 운전병(運轉兵)과 자기(自己)

부인(婦人)을 구속(拘束)시켜 버렸다.

장교(將校)들 사이에서

“정봉욱(鄭鳳旭)은 미친 놈이야”라고 따돌림을 당했지만,

그래도 박 대통령(大統領)은 그를 알아주었다.

 

김신조(金新朝)124部隊 침공(侵攻) 이후(以後)

거기에 대응(對應) 할 간부(幹部) 양성(養成)기관(機關)인

제3사관학교(士官學校) 창설(創設) 주무자(主務者)고,

초대(初代) 교장(校長)이 되었다.

그 당시(當時) 사관(士官)생도(生徒)에게

얼마나 감화(感化)를 주었던지

2018년 95歲로 세상(世上)을 떠났을 때

육군(陸軍)제3사관학교(士官學校) 동창회장(同窓會長)

으로 장례(葬禮)를 치럿고,

지금도 참배(參拜) 행렬(行列)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직종(職種)을 막론하고 이런 공직자(公職者)가 있을까?

돈(錢)봉투(封套)사건(事件),뇌물수수(賂物授受),

거짓말선동(煽動),인사청탁(人事請託),정경(正經)유착(癒着) 등

사회(社會)지도층(指導層) 정치인(政治人)들의

부정(不定)과 부패(腐敗)는 날로 심해 지고 있다.

심지어 도덕성(道德性)에 얽매이지 말자‘

라는 주장을 하는 야당(野黨) 국회의원(國會議員)까지 있다.

멋대로 권력(權力)을 휘둘러 도둑질과

부정(否定)을 인정(認定) 하자는 말인가?

부정적(否定的)으로 뇌물(賂物)과 향흥을 받고도

진실(眞實)이 아니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

결국(結局) 한 개인(個人)의 마음의 문제(問題)다.

마음은 가만 놔두면 제 마음대로 한다.

절제(切除)를 해야 한다.

절제(切除)를 가하는 것이 곧 수신(修身)이고

수신(修身)의 핵심(核心)은 경(敬)이다

경은 마음을 단속(團束)하는 힘으로.

유학의 최고 지향점(指向點)은 경이다.

경은 곧 자기(自己)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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