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참 멋진 놈

우현 띵호와 2024. 8. 3. 00:30

참 멋진 놈

어느 경찰서에 잡혀 온 도둑과

심문하는 형사와의 대화이다.

 

직업이 뭐야? 

빈부 차이를 없애려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회 운동가입니다.

 

너는 꼭 혼자 도둑질을 하는데 짝은 없나?

세상에 믿을 놈이 있어야지요.

 

마누라도 도망갔다면서? 

그거야 또 훔쳐 오면 되죠.

 

도둑은 휴가도 안 가나? 

잡히는 날이 휴가입니다.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적나? 

귀금속 이동 센터 운영

 

가장 슬펐던 일은?

내가 훔친 시계를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당했을 때입니다.

 

형을 살고 나오면 뭘 하겠나?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는 말도 모르세요?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할 건가? 

우선 바늘 훔치는 법부터 가르칠 것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도둑질은?

9급 공무원 집이었는데 물방울 다이아몬드

훔쳐 도망가다 경찰한테 잡혀 그 집으로

다시 끌려갔는데 주인 놈이 당황하여 

'그건 내가 준 것이요'라고 둘러대는데, 

그때는 정말 장발장 생각이 나더군요.

 

자네가 솔직해서 감형되도록 조서를 써주겠네.

감사합니다. 형님!

제가 훔친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감사와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며

많이 웃고 복된 날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보고 또다시 보아도 우습다. 

한 번 더 멋지게 웃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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