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합이란 중국의 역사가인 사마천의 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편에, 공자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紇與顔氏女野合而生孔子, 禱於尼丘得孔子 (흘여안씨녀야합이생공자, 도어니구득공자) "공흘과 안씨가 야합하여 孔子를 낳았다. 니구산에서 빌어 孔子를 얻은 것이다." 이 글의 뜻은, 공자의 아버지 공흘(숙량흘) 이 나이 64세에 셋째 부인을 맞이 하였는데 60살이 넘은 사람이 장가를 들때는 여자는 족도리 쓰고 남자는 사모관대를 쓰는 등의 정식 혼례를 하지 않는다는 당시의 풍습에 따라, 혼례없이 "야합"으로 공자를 낳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기원전 6세기경 춘추시대 노(魯)나라 곡부에 살았던 공흘 (孔紇:자ㅡ叔梁紇)은 키가 9척 장신으로 대부벼슬로 있었는데 첫째부인 시씨(施氏) 와의 사이에, 딸만9명이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