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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예찬

노년 예찬 옛날에 한 부잣집 노인이 창고 청소를 하기 위하여 머슴을 시켜 벼가마니를 들어내는데, 마지막 한 가마니를 들어내려 하자 노인이, "그것은 그대로 놓아두어라." "이 한 가마니는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 "쥐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 이렇게 한 가마니는 그대로 창고에 놓아 두었답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몇 해 후 어느 날 머슴이 마당에 나와 보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머슴은 바로 주인 어른을 불렀습니다 "주인 어른,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니 나와 보십시오." 이에, 부잣집 노인 부부가 방에서 문을 열고 마당에 나와 보니 글쎄 큰 쥐 한마리가 머리에 쪽박을 둘러 쓰고 뜰에서 뱅뱅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ᆢ 이것을 신기하게 지켜보고 있던 순간, 오래된 묵은 집이 굉음을 내며 그만 폭..

좋은글 2021.07.13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 우리말에 "50,000가지 생각이 다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람들이, 하루에 5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5만가지 생각중 많은 사람들이 4만9천가지 이상의 부정적인 생각을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보다는 무시하고 시기 또는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 기쁜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 남을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헐뜯고 흉보는 마음, 이외에도 원망, 짜증, 불평, 불안, 초조 등등ᆢ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코로 맡는 것, 입으로 먹는 것,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따지고, 간섭하고..

좋은글 2021.07.13

누군가의 웃음

누군가의 웃음 어둠과 고요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둠과 고요 사이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지나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부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죽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살린다. 검은 입술과 분홍 입술 사이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ㅇ * 입술이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연인끼리 입맞춤도 하고 부지런히 말도 하고 서로 웃음도 짓습니다. 그 모든 하나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웃음, 나와 당신의 웃음이 세상을 치유하고 살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좋은글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