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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에 숨겨진 슬픈 사연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에 숨겨진 슬픈 사연 김소월(金素月,1902-1934 ) 평북 구성 출생. 본명은 정식(廷湜) 18세인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했고,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면서 우울해 했다고 한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 같이 살다 가면서 시작( 詩作) 활동을 했다..

좋은글 2021.07.14

요 임금과 왕비

요 임금과 왕비 고대 중국 역사상 가장 살기 좋은 태평성대를 구가했다는 요순시대(堯舜時代)의 이야기 입니다. 요 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 만백성이 길가에 부복하여 왕의 행렬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왕에게 무한한 존경과 복종의 뜻을 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 길가 뽕밭에서 뽕을 따는 처녀가 부복은 고사하고, 한번도 돌아보지도 않고 열심히, 만 따고있는 게 아닌가? 한 마디로 왕의 권위 따윈 알 바 없다는 듯, 일종의 배반행위였다. "어가를 멈춰라...” 왕명에 따라 천지를 흔들던 악대도 음악을 중단하고, 화려한 행렬이 제자리에 섰다. "어떤 놈이라고 생각하는가??" 친위대장이, "촌구석의 뽕 따는, 무식한 처녀인 줄 아뢰옵니다." "소신이 가서 확인을 하고 오겠습니다." 왕의 눈에는, ..

좋은글 2021.07.14

내가 만든 인연하나

내가 만든 인연하나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진실한 의미에서 우리들의 인생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 주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당신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먼저 당신에게 다가 가렵니다. 내가 만든 인연 하나... 우리는 서로 만남을 위하여 오래 전에 기다려 왔는지 모릅니다. 해서, 잊히지 않는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기 보다는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서로 소중한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오십시오! 그리운 사람냄새가 나는, 싱그러운 떨림으로 다가가는, 내가 만든 인연 하나로...

좋은글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