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1230

먼 길 떠나는 4월 총선 출사표

먼 길 떠나는 4월 총선 출사표 제갈량, 즉 공명은 주군 유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나라를 치고자 생애 마지막 출진을 한다. 위나라 정벌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이루어야 할 숙원 같은 것이었다. 위를 쳐서 한나라를 다시 수복하는 일은 그에겐 절대의 정의였을 것이다. 공명은 후주(後主) 유선에게 출진에 앞서 출사표를 올린다. 이 출사표는 공명이 남긴 유언이 되었다. 그후 오래지 않아 공명은 오장원의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떠난다. 오늘날에도 공명의 출사표는 읽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바 있다. 글자 하나하나가 공명 그 자신이고 숨결이었다. 읽으면서 공명의 체취 속에 얼굴을 묻기를 여러 번. 나는 지금 어떤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현재 누란의 위기에 처해 ..

정치사회 2024.02.14

박근혜 전대통령 회고록

박근혜 전대통령 회고록 "이둠을 지나 미래로" -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 서문 이곳 대구 달성으로 돌아온 지 벌써 1년 6개월이 넘어간다. 이곳에서의 일상은 매일매일 새롭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나면, 재활과 운동으로 나의 일과는 시작된다. 틈틈이 책을 읽기도 하고, 정원을 걷기도 한다. 비슬산이 가까이 있어 정원에 날아오는 후투티와 딱새 등 산새들을 바라보거나, 정원에 새로 심은 산딸나무, 모감주나무, 쑥부쟁이 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조롭지만 평온한 일상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 2022년 가을 무렵, 중앙일보의 인터뷰 요청과 회고록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하기보다는 망설임이 많았다. 당시 몸 상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이제는 정치를 떠나 초야에 묻힌 내가 비교적 근간의 정치사를 풀어놓..

정치사회 2024.02.10

판사가 아니라 양아치였네..

판사가 아니라 양아치였네.. 1980년대 광주고 출신 유명 개그맨이 정당 행사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고교 동문들과 고향 선후배들로부터 견딜 수 없는 쌍욕을 들어먹고 한쪽 눈을 실명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치적으로 당시 반대편에 있는 보수정당 행사에서 김대중이 속해있던 야당을 조롱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호남이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다른 무엇보다도 고향 선후배들의 비난이 제일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에서 단결력이 제일 강한 세 집단으로 고대동문회, 해병대전우회 그리고 호남향우회를 꼽는다. 이 셋 중에 양적으로 질적으로 단연 일등은 호남향우회라고 생각한다. 어느 분이 쓴 글에서 호남향우회의 특징으로 종적(縱的)인 유대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지역 향우회라는 대목을 읽은 기억이 있다. 즉 전라..

정치사회 2024.02.09

공작당 함정공작에 놀아날 셈인가?

공작당 함정공작에 놀아날 셈인가? 주말을 지나면서 정치권에 괴상망측한 일들이 일어났다. 총선 80여 일 남은 상태에서 무신 한심한 작태인가? 민주당이 공작당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지난 김만배 넘이 대선 6개월 전에 신학림과 엉터리 인터뷰를 제작하여 대선 사흘 전에 이재명을 필두로 MBC 등 각 매체에서 일시에 퍼뜨려 대통령 바꿔치기하려던 넘들 아닌가! 이번 김건희 여사 건은 저넘들의 총선 공작에 불과하다. 목사 직함의 최재영이란 자는 남북을 오고 간 간첩이다. 이넘이 김건희 여사의 아버지와 친구라며 접근해서 300만 원짜리 가방 봉투를 옆에 놓고 손목시계로 촬영했다. 그 가방과 촬영시계 등은 또 "서울의 소리" 일당들이 사준 거다. 이것을 MBC, 이 녹취록을 퍼뜨린 작자가 장인수 기자다. ..

정치사회 2024.02.07

城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城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1.) 1975년 어느날 심수봉은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황성옛터"를 불렀다". 노래가 끝났을 때 심수봉은 박 대통령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았다. 그 전 해에 육 여사를 잃은 박대통령은 그 후로 유난히 눈물이 잦아졌다. 2.) 때는 서슬퍼런 유신 시절, 이른바 박정희 독재의 절정기, 그러나 "독재자 박정희는 아무도 모르게 자주 울었다." 그러다가 그렇게 총성과 함께 단군이래 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땅에 찾아왔던 득의의 시대, 박정희의 시대는 끝났다. 3.) 나는 박정희 앞에 붙는 '독재'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곪은 상처에 부치는 고약을 떠 올린다. 그러나 박정희 시대를 독재를 보는 내 눈과 창은 다르다. 4.) 무엇보다 박정희의 독재는 일반 국민과는 무관한 독재였다. 당시 일반 ..

정치사회 2024.02.04

불화살과 불화설

불화살과 불화설 한동훈은 반간계에 걸려 들었다... 참 한심하다. 다 된 밥에 코를 파뜨리다니... 한 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불화살'을 날리고 민주당 여기저기 불이 붙으며 승세를 타고 있는 마당에 국힘에도 '불화살'이 날아들었다... 바로 그 '불화살'은 '불화설'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대통령실과 비대위 간에 불화가 불거져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공멸이다. 보수진영도 공멸하고 만다. 박근혜가 무너지고 한국 보수 세력이 얼마나 무력해졌는지 한국 보수주의자들은 되새겨야 할 것이다. 난 전라도 사람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윤석열 한동훈 쪽이다. 문제는 김경율의 오버다. 난 그가 비대위원이 된 걸 진심으로 환영했었다. 사심없어 보이고 언행일치를 보여줄 것 같아서였다. ..

정치사회 2024.02.04

이영작 박사의 지혜

이영작 박사의 지혜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사건의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고 국민의 눈높이란 무엇인가?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 소리의 음모 함정에 빠져 1년여 전에 명품백을 받은 것을 좌파가 폭로 하면서 좌파들은 날 만난 듯 난리도 아니다. 거기다 김경율 국민의 힘 비대위 위원이 근거 없이 민심의 이반과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면서 사건을 키운다. 언론도 날 만났다. 보수언론이 더 신난 것 같다. 국민의 힘도 어쩔 줄 모르는 것 같다. 한동훈은 국민 눈높이서 명품백 봐야라 하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사건의 본질은 부당한 정치 공작이라 한다. 대통령실이 전후를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명품 백 사건의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고 국민의 눈높이란 무엇인가? 일전 TV조선 미스트룻3 경선에서 가수 복지은이 세상을..

정치사회 2024.02.03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자 누구인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자 누구인가? / 敬之 金 潤 培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기원전 246년부터 146년까지 약 100년간 지중해의 북쪽에 있는 로마와 남쪽에 있는 카르타고는 각자 국력을 쏟아가며 퓨닉(Punic)1차, 2차, 3차 전쟁에서두 나라가 서로 상대를 궤멸 시키려 끝까지 싸웠다. 서로 이기고 지길 반복했지만, 로마는 카르타고를 섬멸할 수 없었고, 카르타고 역시 로마를 궤멸시킬 수가 없었다. 카르타고 명장 ‘한니발’과 로마 명장 ‘스키피오’는 목숨 바쳐 용감히 싸웠으나, 결국은 카르타가 전쟁에서 패망하여 나라를 잃고 국민들은 떼 죽임을 당했다. 전쟁에서 패한 원인은 내부의 거물간첩 ‘아스틸락스, 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고 국민세금으로 마련한 국고까지 털어 적국에 갔다 바치고..

정치사회 2024.01.30

빨간 원숭이들이 사람을 지배하는 웃기는 나라의 희안한 이야기.

빨간 원숭이들이 사람을 지배하는 웃기는 나라 ​1.접근(그 놈이 나타났다.) 어떤 늙수구레한 놈이 일찍 아버지를 여윈 왕비에게 다가와 내가 너거 아버지와 막연한 절친인데 니가 그때 예뻤고, 너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니가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낀데, 고맙다 니가 잘 커줘서, 케삼시로, 이거 내가 니한테 줄려고 오래전 사두었던 거다. 조그만 백인데, 아버지 생각하면서 들고 다니렴... 하면 이거 어째야 돼? 뇌물도 아니고 청탁도 없었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아버지 친구라는 분의 성의를 거절 하기도 그렇고 해서 얼떨결에 하여간 그렇게 해서 백을 받게 되었어. ​ 2.모함(그 놈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놈이 유튜브를 통해 그 핸드백을 준 동영상을 공개하였고 그 여자는 핸드백을..

정치사회 2024.01.28

고집불통 윤석열을 위한 변명~

고집불통 윤석열을 위한 변명~ 취임 1년반, 불통을 첫째로 꼽는다. 불통 맞다. 인정한다. 떼쓰는 건설노조, 민노총과 불통이고, 나라망하길 바라는 야당과 불통이고, 돈뜯으려는 북한과 불통이다. 무엇이 소통인가? 공장입구를 막고 물류대란을 일으킨 운송노조에게 굴복하여 운송비를 올려주는게 소통인가? 건설현장에서 장송곡틀며 자기네 인부를 채용하라고 떼거지쓰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주는게 소통인가? 그렇다면 윤석열은 불통이 맞다. 운송노조에게 굴복안하고 파업과 횡포를 근절했고, 건설현장에 소음공해, 공사방해, 크레인기사 태업을 싹 쓸어내고 1년간 144명을 기소, 전원 유죄판결을 받게 했으니~ 공사현장이 조용하고 기업들이 일할 맛나도록 하는게 불통이라면, 그런 불통은 얼마든지 더 해도 된다. 둘째, 야당과 불통이란..

정치사회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