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전심옛날에 글을 배우지 못한 여자가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해가 갈수록 고향 생각이 간절했지만시부모를 도와서 농사를 짓고 살림을 꾸리느라고향에 다녀 올 것은 엄두조차 못냈습니다.그러던 중에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하루는 고향에 있는 친정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할 요량으로 종이를 펼쳤으나 글을 몰라 한글자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고민하던 여자는 글씨를 못쓰는 대신에 그림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해서 그렸는데그 그림은 '커다란 굴뚝에 훨훨 나는 새 한 마리' 가 전부였습니다.편지는 인편을 통해 친정으로 보내졌고얼마가 지난 뒤 고향에 도착했습니다.마을 사람들은 글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편지를 보냈을까? 하고 의아해 하며 편지를 펼쳐보자거기에는 커다란 굴뚝과 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