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봄은 며칠이나 남았는가.
알이백(RE100)과 리백 (RE100)
대부분 무식한 자들은 그 본바탕을 깊이 감추기 어렵다.
말 몇 마디만 나누면 드러나기 쉽다.
철강왕 박태준은
김영삼이 절대 대통령감이 못되는 이유로,
말 몇 마디에 드러나는 그 무식함을 들었다.
김영삼의 무식함은 나라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 IMF 시대를 열고 말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도를 내고,
가족이 해체되는 슬픔을 겪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김영삼은 단 한번도
자기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가증스러운 것은 김영삼의 입은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민주를 외쳐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무식하고 무능한 민주가 국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쏟게 하였다는 사실은,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나라를 망친 무식과 무능은 문재인 정권에서 다시 재현되었다.
경제부터 국방안보, 외교에 이르기까지 문재인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박근혜를 끌어들여 책임을 전가하고 있었다.
이제 그 문재인의 시대가 끝나가고,
대한민국은 20대 대선을 치르고 있다.
그리하여 대통령 후보 4자토론이 있었다.
그 토론현장에서 그동안 잊고 있던
'무식'이란 말이 다시 나타났다.
이재명은 윤석열 후보에게 알이백(RE100)이 뭐냐고 물었다.
처음 듣는 전문용어였다.
윤석열 후보가 다시 되물음 끝에,
결국 그 용어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모르느냐며 한심하다는 표정의 이재명을 보면서
난 웃고 말았다. 그건 '알이백'이 아니라 '리백'이었다.
'리백'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었다.
Renewable Energy의 약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리백'을 '알이백'으로 읽으면서,
남이 알지 못함을 비웃을 수 있을까.
그 비웃음은 이재명만이 보낸 게 아니었다.
송영길을 필두로 박영선 이하 민주당 의원들이
모조리 성토에 나서고 있었다.
어떻게 '알이백'을 모르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느냐는 것이었다.
비웃음과 공격은 토론 다음 날까지 줄기차게 이어졌다.
그러니까 토론 다음날까지도 민주당 전원이
'알이백'이 아니라 '리백'임을 몰랐다는 뜻이었다.
집단무식증을 보인 추태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민 앞에서 게거품을 물면서
자랑스럽게 윤석열을 공격하고 있었다.
보기 드문 희극의 한 장면이었다.
입가에 하얗게 게거품을 물고 있는 그들의 입을 보면서,
김영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국정이 실패를 거듭할 때마다 '내로남불'이라는
휘황찬란한 초식을 휘두르던 그들도 김영삼처럼
민주를 말하던 자들이었다.
나라는 코로나를 겪으며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고,
물가는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유가 급등에 무역적자까지 심화되고 있다.
이 와중에 대장동에서 수십억씩 먹은 자들 소식에
국민들은 눈이 뒤집히고 있다.
이 시기에 자숙하고 있어야 할 문재인은
외국순방에 여념이 없고,
영부인은 피라미드 관광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남편 따라다니며 온갖 패션을 선보이던 그녀였다.
밤을 새우며 국민을 걱정하던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그리워졌다.
지금 '리백'을 '알이백'이라 읽고 있는 후보가
문재인 정권을 잇겠다고 출사표를 던지고는,
범법행위부터 온갖 잡스런 언행으로
국민의 애타는 속을 헤집고 있다.
그 무식이 김영삼, 문재인에 이어
또 어떤 비극을 연출할지 모른다.
달력을 본다. 이제 대한민국의 봄은 며칠이나 남았는가.
2022. 1. 6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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