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우크라이나 스포츠스타들 "나라를 지키는 게 최우선"

우현 띵호와 2022. 3. 1. 18:09

우크라이나 스포츠스타들 "나라를 지키는 게 최우선"

세계 복싱 헤비급 통합챔피언 올렉산더 우식(가운데)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 국적 스포츠 스타들이 차례로 입대해 선수,

감독이 아닌 군인으로서 조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복싱 헤비급 통합챔피언 올렉산더 우식(35·우크라이나)은

최근 자기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9월 세계 헤비급 통합챔피언에 오른 우식은

오는 5,6월쯤 전 통합 챔피언 안토니 죠슈아(영국)와

대결 일정을 조율하며 영국에서 훈련하다가 최근 귀국했다.

사진에서 우식은 키예프 지역 방위부대 군복 상하의를

모두 입고 큰 총을 든채 카메라를 주시하고 있다.

3개 체급 복싱 세계챔피언인 바실 로마첸코는

최근 군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동료 권투 선수 바실 로마첸코(34)도 군복을 입고 최전선에 나섰다.

3개 체급 세계챔피언인 로마첸코는 군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로마첸코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복싱 남자 라이트급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남자 페더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국민 영웅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비탈리(오른쪽)-블라디미르(왼쪽)

클리치코 형제가 입대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올린 그래픽.

앞서 전투 의사를 일찍 밝힌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비탈리(51)

-블라디미르(46) 클리치코 형제도 지난주 입대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장직으로 일하고 있는

비탈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나를 여기로(군대로) 데려온 것은 내 도시, 내 집, 가족, 이웃,

내 딸에 대한 사랑과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주도권을 쥐고 지금 영토 방어에 참여하고 있다”며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가만히 있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클리치코 형제는 프로복싱 사상 첫번째 형제 동시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다.

몰도바 프로축구팀 셰리프 티라스폴 감독인 유리 베르니두브 감독(가운데)이

군복을 입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몰도바 프로축구팀 셰리프 티라스폴 감독인

유리베르니두브 감독(56)도 군복을 입었다.

그는 관련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한 뒤

“나는 아내, 아이 둘, 손자 둘, 그리고 형제와 자매가 있다”며

“전쟁이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시절 러시아 프로축구단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베르니두브는 2020년 발라루스 프로축구리그에서

감독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그해 12월 셰리프 티라스폴로 팀을 옮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수비수 출신인 올레 루즈니(53)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에서 군인으로 활약하기 위해

영국에서 축구 지도자로 활약하고 싶은 열망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9~2003년 동안 아스널 수비라인을 지키면서 110경기를 뛰었다.

스페인 2부 리그 스포르팅 히혼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하는

바실 크라베츠(35)도 팀 훈련을 사실상 중단하고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며

“총을 장전하는 법도 모르지만 전쟁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주행을 마친 뒤

NO WAR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KBS방송 캡처

최근 끝난 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서 주행을 마친 뒤

반전 메시지를 전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3)도

올림픽이 끝난 지 보름 만에 전쟁 한복판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총을 든 채 도시를 지켜낼 준비가 됐다”며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우리 땅을 사랑하고 꼭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입대에 앞서 아버지 생일을 함께한 헤라스케비치는

조만간 수도 키예프로 향할 계획이다.

2015년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로 나선 아나스타샤 레나.

2015년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로 나선 아나스타샤 레나(24)도

전투복을 입은 자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는 자신이 “진실하고 강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걸어가는

군인들을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지지와

기부금 모집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 침공 관련 우크라이나 지도. 알자지라

국민성을 높이 평가 하고 싶다 .가슴이 궁클하다 .

지금에 우리국민들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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