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아름답습니다 그 팽팽한 피부와 나긋나긋한 몸이, 그 순수한 희망이 그 뜨거운 정열이, 그들의 아픈 고뇌 조차도 가슴 저리게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청춘이 아름다운 것은 이제 곧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봄은 아름답지만 곧 사라지는 것과 같이..... 하지만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 아름답고 화려한 계절입니다. "아름답게" 늙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되 돌릴 수 없는 청춘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의 내 계절을 받아 들임은 아름답습니다. 육신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영혼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은 아름답습니다. 이제껏 호두껍질 안에 가두어 두었던 내 마음을 내 이웃, 아니 온 세상을 향해 여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