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328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정년 퇴임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한 교수가방송에 출연할 일이 생겨서 방송국에 갔는데낯선 분위기에 눌려 두리번거리며수위 아저씨에게 다가갔는데 말도 꺼내기 전에수위가 다짜고짜 "어디서 왔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정년퇴직해서 소속이 없어진 그 분은 당황한 나머지"집에서 왔어요" 라고 대답해서한 바탕 웃은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교수도 방송국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그러나 성격이 대찬 그 분은 수위에게이렇게 호통을 쳤습니다.  "여보시오. 어디서 왔냐고 묻지 말고,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시오.나는 방송국 프로에서 출연해 달라고 해서 왔소."  마침 그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자가멀리서 보고 달려와 교수님을 모시며그 제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시 우리 교수님 ..

좋은글 2024.09.02

황희 정승의 일화

황희 정승의 일화경기 파주시에 있는‘반구정’에 가게 되었다.황희 정승이 87세에 관직에서 물러나돌아가시기 전까지 3년 동안갈매기를 벗하며 여생을 보내셨다는 유적지다.  그곳 기념관에는 황 정승의 유명한이야기가 소개돼 있었는데그중에서도김종서 장군과 관련된 일화가 커다란울림으로 다가왔다.  ​김 장군은 일찍부터 용맹을 떨친호랑이같은 장수여서 아무래도 좀겸손함이 부족했는지중신 회의에서 삐딱하게 앉아 있었던 모양이다.눈에 거슬리지만 누구 하나아무 말을 못하고 있는데황 정승이 아랫사람을 불러서 일렀다.  ​“장군께서 앉아 계신 모습이삐딱한 걸 보니의자가 삐뚤어진 모양이다.빨리 가서 반듯하게 고쳐 오너라.”​  장군이 깜짝 놀라자세를 고쳐 앉았음은 물론이다.그런 식으로 가끔 장군의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하자한 중신이..

좋은글 2024.09.02

행복이란 ?

행복이란 ?빈민이 모여 사는 필리핀의 톤도지역에서 한 아이가 내게 물었다.    "작가님은 햄버거 먹어봤어요?"   "응, 그럼.""햄버거는 어떤 맛인가요?"   "궁금하니?""정말 궁금해요.   사람이 잠들기 전에 자꾸 상상하면상상했던 것이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생각날 때마다 잠들기 전에햄버거를 상상해보곤 하는데꿈에 나타나질 않아요.   사실 본 적도 없고 먹어 본적도 없으니상상할 수도 없어요."   나는 다음날  아침 일찍 시내로 나가 아이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햄버거 3개를 사서 등교한 아이의 가방에 몰래 넣어 두었다.   그런데 이상하게아이는 햄버거를 먹지 않았다.  공책과 필기도구를꺼내기 위해 분명 가방 안을들여다 봤을테고, 햄버거의 존재를알아차렸을텐데...   아니 냄새만 맡아도 ..

감동글 2024.08.04

容恕(용서)

容恕(용서)용서란! 꾸짖거나 벌을 주지 않고 너그럽게 살펴 이해하는 것으로, 용서하는 사람이 豊饒(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도독은 잡지 말고 쫓으라"는 말이 있습니다.경행록에도 "남과 원수를 맺게되면 어느 때 화를 입게될 지 모른다"고 했으며,제갈공명도 죽으면서 "적을 너무 악랄하게 죽여 내가 천벌을 받는구나"라고 후회를 하였습니다.  세상일은 꼭 나의 생각과 같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치나 원칙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의 사소한 실수같은 것을 덮어주지 못하고 몰아 세우거나 따지면 언젠가는 나도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여유와 배려가 평화를 주고, 容恕(용서)하는 삶이 풍요를 누린다고 했습니다.  너무 완벽하거나 빈틈이 없으면 타인의 접근..

좋은글 2024.08.04

소한유사(小寒遊思)

소한유사(小寒遊思)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힌다.인생도 이와 같다. 남의 소유를 탐(耽) 낼 때 위험해진다.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냉소(冷笑)가 가득한 마음은 병들기 마련이다.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오래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하다.포장지가 아무리 화려해도 결국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  결국엔 후회만 남는다.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달라지면, 둘은 공존(共存)할 수 없다.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다. 최적(最適)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한다. 바둑의 정석(定石)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高手)는 없다.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쪽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하지 않기 위해..

좋은글 2024.08.04

품격(品格)

품격 (品格)사람에게 품격(品格)이 있듯이꽃에도 화격(花格)이 있습니다눈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매화가 1품이요.서리 맞고 꽃이 핀다하여 국화가 2품이요.진흙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연꽃이 3품입니다.북향으로 떠난 님을 위해 오롯이북쪽을 향해서만 꽃이 핀다하여 목련이 4품이요가시가 돋아나 스스로 꽃을 지킨다 하여 장미가 5품입니다.사람에게는 품격의 등급이 있는데 알아듣기 쉽게대화형식을 빌어 설명 해보니본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세요스승과 제자의 대화입니다."스승님! 같은 이름의 물건이라도 그 품질에 상하가 있듯이,사람의 품격(品格)에도 상하가 있지 않습니까?“그러하지.“하오면, 어떠한 사람의 품격을 하(下)라 할 수 있겠습니까?“생각이 짧아 언행이 경망(輕妄)스럽고,욕심(慾心)에 따라 사는 사람을 하지하..

좋은글 2024.08.04

신동욱 앵커의 시선

신동욱 앵커의 시선"나라를 망친 대통령의 저주" 문재인씨의 사상적 정체성은 꼭 밝혀져야 한다.  성장 가도를 달리며 세계 경제 10대 강국으로 발돋움한 자유 대한민국에 재앙과 고난의 역사를 잉태시킨 장본인은 바로 문재인이다.국가의 권위와 위력도, 국가안보도, 경제도, 국민의 행복도, 도덕심도 깡그리 짓밟아 버렸다.  임기 5년 동안 대통령 한 사람이 하나의 인간 개체가 한 국가를 이처럼 처절하게 도륙해 낼 수 있는 것인지 불가사의한 일들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문재인이 대통령 재임 중에 행한 범죄성실정 건수는 열 손가락으로도 부족하다임기 초부터 탈원전을 선포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에너지 정책을 파탄 냈고,임기 종료 순간까지 신정부의 집무실이전을 반대하고,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고수하는 등 사사건건 국..

정치사회 2024.08.04

어느 제과점 아가씨

어느 제과점 아가씨종업원이 몇 명 안 되는 작은 제과점이 있었습니다. 이 제과점에는 열아홉 살  먹은 여자 종업원이 하나 있었지요. 어느 날 손님 한 분이 이 아가씨에게 시집을 한 권 주고 갔는데,   그 시집에 이런 구절이 실려 있었습니다. "조그만 가게임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 조그만 가게에 당신의 인정과 사랑을 가득 채워라." 아가씨는 이 시에서 영향을 받아 그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항상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모든 손님에게 친절히 대했습니다. 하루는 이 아가씨가 종업원 중에서 가장 늦게 가게 정리를 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저 앞에 지붕위에 눈을 잔뜩 뒤집어 쓴 웬 승용차 한 대가 멈칫멈칫 하며 무슨 가게를 찾는 것 같았습니다. 저만치 가다가 뒤돌아보..

감동글 2024.08.04

스님의 화장품

스님의 화장품  경상북도 청도에 모 사찰 스님이 보내주신 카톡이 감동적이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ᆢ 스님이 보내주신 글의 시작은...  사랑하는 불자님께 염치없이 한 가지 부탁 드리겠습니다ᆢ 제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나이 먹고 일하기도 힘들고 해서부업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ᆢ  정말 좋은 물건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특별 판매하는 것이니 외면하지 마시고,꼭 한 세트씩 주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읽고 저는, 스님이 경제사정이 많이 안 좋으셔서 화장품을 팔아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시는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ᆢ  하지만  그 다음 문장을 읽는 순간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ᆢ  “간략한 제품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ᆢ 주름이 생긴 이..

좋은글 2024.08.04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대기소.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대기소.현대판 고려장의 비참한 현실. 늙고 병든 부모들이 한번 들어가면 죽어야만 나올 수 있는 요양 시설로 보내며 부모님의 슬픈 얼굴을 마음 아프게 보는 자식(반대하는 자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평생을 고생으로 고이 고이 키워온 자식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고 모은 모든 것 정든 집과 가족과 살아온 힘들었던 서러움과 짧았던 행복의 순간들, 모든 인연들과 이별하는 날.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는 자식들 면전에서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굳은 얼굴에 미소 지으며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힘없는 한마디가 과연 얼마나 자식들의 가슴에 전해질까요. 마지막 가야하는 피할 수 없는 외롭고 고통스런 저승길 대기소. 우리나라 요양시..

감동글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