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
오랜 옛날...
자기의 위엄을 나타내기 좋아하는 왕은
외출할 때마다 돌멩이들 때문에 발이
아프고 상한다고 신하들에게
"내가 다니는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아라." 하고 명령을 내렸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나라 안의 소를 다 잡은들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 지혜자가 왕 앞에 가더니
"왕이시여! 온 땅을 쇠가죽으로
덮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폐하의 발을 쇠가죽으로 잘 싸고
다니면 먼지도 묻지 않을 것이고,
상처도 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쳤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구두가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세상은 왜 이럴까?
어째서 나만 불행한 것일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 소를 다 잡아
길에 가죽을 덮겠다는 식이다.
당신 마음을 쇠가죽으로 덮어라.
자기가 못할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
온 세상을 들먹이지 마라.
바보들은 항상 세상을 들먹인다.
그러나 세상은 당신의 영역이 아니다.
당신의 영역은 유일하게 당신 마음뿐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구두 한 켤레뿐이다.
당신 마음에 꼭 맞는 구두 한 켤레면 충분하다.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길을
잘 만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평탄한 길은 세상에 없다.
단지 그들은 자기 마음에 꼭맞는
구두를 만드는 지혜를 가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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