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3

어느 개구리의 고독

어느 개구리의 고독   우리들의 인생은 외롭다.  삶은 어차피외로움 속에서 이루어진다.  대통령도 외롭고국무총리도 외롭다.    마누라도 외롭고남편도 외롭다.   사람들은 그렇게 때로는외로움을 삼키며 산다.  고독은 누구나 운명적으로감당해야 하는 삶의 조건인지도 모른다.   화려하고 잘 생긴 영화배우도 외롭고 번다한 거리에 서 있는 교통순경도 외롭다.   인간은 살아가면서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낀다.외로움을 피하려고 하면더욱 외로워지는 게 우리 인생이다.  외로움을 극복하려면외로움에 익숙해지는수밖에 딴 도리가 없다.  얼마 전 신문을 읽으니프랑스 파리에는 한집 건너독신이라고 한다. ​  그 사람들은 배우자 없이혼자 살면 외롭지만 자유가 더 좋아결혼은 안 한다고 한다. ​차라리 고독한 자유를 즐기면서산다는 것..

감동글 2024.05.09

윤의 오판

윤의 오판사방이 적이다. 사면초가다.레임덕을 자초한 것은 물론 국제적 신망도 잃었다.  윤 대통령은 보수 쪽의 높은 기대와 신뢰 속에 박정희 다음가는 멋진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취임 이후 敗着의 연속이었다.최근 총선을 코 앞둔 의료분쟁이 큰 원인 중의 한 원인이다.  취임 초기 한미, 한일 외교 및 원전 복원 등의 큰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왜 이렇게 됐을까.돌파구는 과연 없는 것인가.  그걸 말하기 전에, 내가 사회부 초년병 시절 선배로부터 들은 '가르침'부터 먼저 소개해야겠다.   그는 경기고 선배이기도 했는데,요지는 "기업체든, 공무원이든 조질 땐 매섭게 조져라. 대신 봐줄 땐 화끈하게 봐줘라. 그래야 사람 무서워한다"였다.술좌석에서 나온 私談이었지만, 나에겐 하나의 지침이 됐었..

정치사회 2024.05.09

바닷가 실버타운 노인들의 지혜

바닷가 실버타운 노인들의 지혜 서가를 정리하다가 故 최인호 소설가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했다. 그가 죽기 몇년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癌이 발견되기 前이었을 것이다.투병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노년기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 것이 내 소망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주책없는 늙은이, 위로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그런 늙은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않는 진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죽는 날까지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는 지금은 땅속에서 한줌의 흙이 되어있을 것이..

감동글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