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 술(酒)의 미학어떤 사람이 친구네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세 명이 먼저 도착해서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그때 전화벨이 울렸다.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갈 수없다는 것이었다.집주인이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꼭 와야 할 친구가 못 온다네."이 소리를 들은친구 하나가 화를 내며“그럼, 난 꼭 올 친구가 아니 잖아.”라면서 자기 집으로 가 버렸다.낙담한 집주인이이렇게 중얼거렸다.“나 원 참! 가지 말아야 할사람이 가 버렸네.”그러자 또 한 친구가“그럼, 내가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이야.”라며 현관문을 꽝 닫고 가 버렸다.집주인이 너무 황당해서 소리쳤다.“야 이 친구야. 너 보고 한 말이 아니야.”혼자 남아 있던 친구가 이 말을 듣고“그럼 나 보고 한 말이야?”라면서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초대한 사람이 모두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