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해유명한 여류 소설가 신달자 씨가어느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대담을 나누던 중에진행자가 남편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9년 동안 시어머님의 병간호를 극진히 해드렸고20년을 넘게 남편의 병수발을 불평없이 해드렸습니다.그런데 남편은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제 곁을 떠나 버렸습니다."그러던 어느 날창밖에 비가 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는데나도 모르는 사이에"어머나! 여보 비 좀 봐요.당신이 좋아하는 비가 오고 있네요."라며 뒤를 돌아 보았는데남편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들었습니다.그리고 항상 말없이 묵묵했던 남편이너무너무 보고 싶어졌습니다.텅 빈 공간에 홀로 남겨진 채우두커니 고독을 새기며,"남편이란 존재는아내에게 무엇을 해 주는 사람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