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커피잔을 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겉치레`에 신경을 쓰면서 본질을 잊고 살아갑니다. 오래전에 학당을 떠난 제자들의 방문을 받은 아랍의 노스승의 이야기 입니다. 제자들은 성공담을 늘어놓고, 스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각자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지는 않다고 불평을 했지요. 그러자 노스승이 일어나 커다란 주전자에 커피를 끓였고 다양한 잔도 가져왔습니다. 크리스털 잔과 은잔도 있었지만 싸구려 플라스틱 잔도 있었지요. 노스승은 제자들에게 각자 잔을 선택해 직접 커피를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아름답고 값비싼 잔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제자들이 각자 커피를 가지고 자리에 앉자, 스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