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불십년이요! 화무는 십일홍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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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술이 뛰어난 도사가 주막에서 쉬고 있는데
한 청년이 옆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도사는 웃으며 자신의 보따리 속에서 베개를 꺼내서
청년의 머리에 받쳐주었고 꿈속에서 유명한 부잣집 딸과
혼인을 하여 잘생긴 아들 세명을 낳고
자신도 과거에 급제하여 마침내 정승까지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 신하의 음모에 빠져 역적으로 몰리게 되어
마침내 죽을 운명에 처해 지난날을 회상하는데...
고향에서 농사나 짓고 살았다면 억울하게 죽지 않을텐데!
부귀와 영화가 이렇게 덧없는데,
무엇 때문에 벼슬자리에 안달을 했던고.
지난날이 한없이 그립지만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눈물을 흘리며 사약 사발을 마시려는 순간 나는 잠에서 깨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약 사발은 보이지 않았으나.
아름다운 아내와 자식도 없다는 사실이 조금은 씁쓸했다.
옆에 앉았던 도인이 한말씀 하기를
"인생이 그토록 허망한 것을 이제야 알겠는가?"
도사의 말에 청년이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했었지만
꿈에서 보낸 일생이 낮잠잔 한순간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평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루를 사는것이 인생이고
사는동안 재미있게 즐겁게 살면 그것이 행복!
인생 뭐 별거있나요?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못나면 얼마나 못낫겠나요?
다 거기서 거기일뿐 훗날 모두 한곳에서 만나는데
현실에서 즐겁게 멋지게 열정으로 살아가는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權不十年
권력은 길어봤자 10년이상 가기 힘들고
花無十日紅
붉은꽃도 길어봤자 10일이면 진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강한 권력이라도 함부로 휘두르면 10년도 못가 무너지고
아무리 붉고 화려한 꽃이라고 열흘만 지나면 다 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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