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오상[五常]과 칠절[七絶]의 감나무

우현 띵호와 2022. 6. 9. 00:50

오상[五常]과 칠절[七絶]의 감나무 
 
감나무는 오상[五常]과 칠절[七絶]을 지녔기에

예전부터 효(孝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으며,

감잎에 글을 쓸 수 있으니 문[文],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사용 할 수 있으니 무[武],
과일의 겉과 속이 다 같이 붉으니 충[忠],
치아가 불편한 노인도 먹을 수 있으니 효[孝],

나뭇잎이 다 떨어져도 과일이 나뭇가지에 떨어지지 않으니 절[節] 등의
5가지 범인인 오상[五常]이 있다.

감나무는
첫째로 나무가 오래 살며,
둘째 많은 그늘이 있어 시원하고,
셋째 새가 둥지를 짓지 않으며,
넷째 벌레가 없고,

다섯째 서리 맞은 단풍잎이 보기 좋으며,
여섯째 맛있는 열매가 열리고,
일곱째 낙엽이 비대하여 글을 쓸 수 있으므로 풍류를

즐길 수 있다고 하여 감나무의 칠절[七絶]을 이야기 했다.

즉,감나무는 풍류와 운치를 즐기는데 매우 좋다고 인식했다.

3. 감의 한의학적 효능
감은 차가우면서 수렴하는 기운이 강하다.
떫은 맛으로 인해 수렴 작용하는 감에 대해

동의보감[東醫寶鑑] 에서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윤심폐[潤心肺] 작용과 위열을 눌러주는

작용이 있어 갈증을 없애고,

개위 작용을 하여 술을 많이 먹은 후의 주독을 풀어주며,

위장의 열을 압박하는 구건(입이 마르는 것)을 그치게 한다.

또한, 토열도 치료한다 말했다. 
 
 1600년대까지는 이러한 감의 효능이 널리 일반화되지 못했으며,

이러한 감의 수렴 기운은 물감으로도 쓰였다.
감의 떫은맛인 타닌 성분을 수렴해 옷에 감물을 들여 입었다.

감은 태양인에게 이로운 과일 
사상의학에서는 흡취지기(吸取之氣 빨아들이는 기운)가 부족하여

질병이 생기기 쉬운 태양인에게 좋은 식품으로 감을 분류한다.

동무유고(東武遺稿 이제마)에서는 심장과 폐장을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없애며 담을 삭이고 장을 굳게 하여 이질과 설사를

멈추게 하는 태양인의 식품이라 한다.
또한 감은 병이 없는데도 입맛이 없어 뱃가죽이 얇아지며

체중이 빠지는 증상에도 특별한 효력이 있다 한다.

반위치료제
건식으로 반위(음식을 먹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 토하는 증상)를

치료 할 때 감을 이용하여 치료했다.

감과 게는 상극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서는‘홍시를 술에 같이 먹지 않고,

감과 배는 게와 같이 먹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왜냐하면 이는 물성이 서로 반대이기 때문이다.’

감과 게는 모두 냉하기 때문에 감과 먹게 되면

복통 설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염려될 시에는 목향즙을 마시면 즉시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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