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들의 좋은 꿈 옛날에 썼던 메모지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부분이 있다. 김영삼대통령 초기였던 것 같다.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는 친구가 모임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대통령이 저녁은 칼국수와 반찬 하나로 하라는 지시가 내렸지. 주방에서 난리가 났어. 반찬을 하나로 하면 김치인데 간장을 내놔야 하는 건지 아닌지를 놓고 말이야.” 그 말을 듣고 내무부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말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장관 회식에서 갑자기 국수를 시키는 경우가 많아. 그러니까 밑의 직원들은 삼겹살을 먹고 싶어도 그걸 말하지 못하는 거야.”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미치는 영향이었다. 대통령들마다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 꿈과 의욕이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