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56

보 은

보 은 손녀 하나만 바라보고 그녀를양육하며, 일생을 살아온 90세의 미국 인 할아버지의 이야기 이다. 아들과 며느리는 이혼 하고 아들과 손녀 셋이서 단란하게 살았는데 아들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면서 어린 손녀를 할아버지 혼자 양육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가 최근들어 옆구리를 잡고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러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할아버지가 20대에 6.25 한국 전쟁에 파병이 되어 중공군과 싸우다가 옆구리에 총을 맞아서 당시 의술로는 그냥 총알을 몸에 지닌채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권유로 지금까지 그냥 지내 오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고 면연력이 약해지니 그로 인한 여러가지 몸의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은 손녀는 수술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

감동글 2024.03.04

초심을 가꾸자

초심을 가꾸자 옛날에 가난과 고생을 딛고, 열심히 노력하여 재상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재상이 되면서부터 날마다 묘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꼭두새벽에 일어나 마당에 있던 무거운 기왓장을 뒤뜰로 옮겨 쌓아놓았다가, 저녁이면 다시 마당으로 옮겨놓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그러한 광경을 보게 된 친구가 어이없어 하며 물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낮도깨비 같은 짓인가! 듣자 하니 꼭두새벽에 기왓장을 뒤뜰로 옮겼다가 저녁이면 다시 마당으로 옮겨 쌓는다고 하던데.. 도대체 무슨 까닭인가?" 그 말에 재상은 나지막하게 그러나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일부러 함으로써 내가 어려웠던 시절을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함이네. 지금의 편안한 생활에만 빠져 나태해지면 나라의 앞..

감동글 2024.02.22

엘리너.루즈벨트

엘리너.루즈벨트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 누가봐도 항상 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에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생각하기를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자녀 여섯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그녀는,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

감동글 2024.02.22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중앙아메리카 쿠바는 자국 지폐에 한국 국기를 그려 넣어 기념 화폐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과 의료제품을 지원해 주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은혜를 갚기 위해 한국 방산무기를 대량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 칠레의 보리치 대통령은 한국 K팝 팬들의 지지를 받아 권좌에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리치 자신도 케이팝 팬이라는군요. 그는 한국이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찌 한국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유럽에서도 한국의 인지도는 대단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아나에 엄청난 무기를 지원하면서 자신들의 한계를 느꼈는지 계속 한국과 협력을 요청하면서 힌국도 나토 무기 지원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

감동글 2024.02.22

우리는 보석같던 나라의 後裔입니다. "

우리는 보석같던 나라의 後裔입니다. 어제보다는 추위가 누그러진듯해 빠른 걸음으로 산책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춥기는 하지만 마음에 자리잡은 혼란은 가시지 않습니다.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되었을가요? 서로 돕고 아끼며 살던 "배달민족"이었는데 살기가 조금 넉넉해지고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세계와의 교류가 많아지고 교육을 통한 외래사조가 넘치면서 人性이 변하고 是非善惡을 가늠하는 기준이 달라진듯 여겨집니다. 매우 답답하고 걱정입니다. 이러다 눈앞의 위난도 혹시 파악하지 못하는 愚를 범할가? 걱정합니다. " 우리는 보석같던 나라의 後裔입니다. " 한국사람들은 원래 선한 품성을 가진 백의민족(白衣民族)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작은 벌레의 생명조차도 가볍게 여기지 않아서 뜨거운 개숫물을 마당에 버릴 때에도 이렇..

감동글 2024.02.09

어머니의 훈육

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 대학자 이재(李縡) 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의 이름난 학자 이재(李縡)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에게서 양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가 12세가 되던 해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작은 아버지이자 당대의 정치가인 이만성을 찾아갔다. ​"아버지 없이 자라는 까닭에 이 아이의 앞날이 잘못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 아이를 맡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괜히 귀한 집 아들에게 매를 들어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거절했으나, 어머니는 끝까지 맡아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결국, 그날 이후로 이재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 기거하며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며칠 뒤 이만성이 형수, 즉 이재의 어머니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주십시오. 이 일을 ..

감동글 2024.02.06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능력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능력 링컨에게는 에드윈 스탠턴이라는 정적이 있었다. 스탠턴은 당시 가장 유명한 변호사였는데 한번은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맡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법정에 앉아 있던 스탠턴은 링컨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 따위 시골뜨기와 어떻게 같이 일을 하라는 겁니까?"라며 나가 버렸다. 이렇게 링컨을 얕잡아 보고 무례하게 행동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세월이 흘러, 대통령이 된 링컨은 내각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국방부 장관 자리에 바로 스탠턴을 임명했다. 참모들은 이런 링컨의 결정에 놀랐다. 왜냐하면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스탠턴은 "링컨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가적 재난" 이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모든 참모들이 재고를 건의하자 링컨은 "나를 수백 번 무시한들..

감동글 2024.01.28

그대 어이가리

그대 어이가리!" 치매 걸린 아내와 가족의 고통에 120분 내내 안타까운 눈물이....! 어제 필자는 전주 시네마 극장에서 "그대 어이가리"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면서 서서히 무너져가는 가족의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서 이 영화를 촬영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대 어이가리"는 평생을 국악인으로 살면서 전국 각 지역을 다니며 국악 공연을 펼치던 동혁과 30년 넘게 아내로 함께 살아온 연희의 치매 걸린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가 시작 전부터 전주 시네마 극장 1층 로비에는 많은 단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로 많은 화제와 함께 감동을 선사했으며 또다시 앵콜..

감동글 2024.01.28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다산 정약용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 다산 정약용 유네스코는 2012년에 세계기념 인물로 네 사람 (루소, 헤르만헤세, 드뷔시, 정약용)을 선정하였는데, 그중 다산 정약용 선생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등재 되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의유고집을 읽고 실학의 꿈을 키운 다산(茶山)정약용(丁若鏞,1762~1836년) 선생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 하나로 강진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습니다.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자기를 모함한 몇 사람에 대해서만 불편한 얘기를 조금 했을 뿐, 나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생을 나라 걱정, 백성 걱정으로, 관료들의 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선생은 500여권에 달하는 저술을 통해 정치, 행정, 법학, 경제, 지리, 의학, 공학 등을 아우르..

감동글 2024.01.27

무수옹 (無愁翁)​

무수옹 (無愁翁)​ 조선중엽 의주 땅에 근심 걱정이 없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 노인에게는 열세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 아들 열둘에 딸이 한 명 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혼인을 해서 아들 딸 낳고서 유복하게 살았으며 하나같이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습니다. ​ ​ 어느 날 열세 남매가 모여서 부모님 모실 일을 의논했습니다. ​ 맏아들을 비롯한 열세 남매 모두가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나섰으나 결국 열세 남매가 돌아가면서 부모님을 모시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 열두 형제가 돌아가면서 한 달씩 부모님을 모시고 4년마다 한번씩 윤달이 찾아오면 딸이 부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 노인은 유람을 다니듯 한 달에 한 번씩 자식 집들을 옮겨다니며 극진한 대접를 받았습니다. ​ 가는 곳마다 따뜻한 방과 맛있는 음..

감동글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