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버린 정의를 정치인이 주워 휘두른다법원이 소신을 버리면 정의가 무너지고, 대통령이 정의에 자신이 없으면 잡술꾼들이 기어 나온다무학산(회원) 오늘 조선일보에《[박정훈 칼럼] 유동규는 왜 ‘목숨 걸고’ 법정에 선다 했나》란 칼럼이 있다. 문재인이 일으키고 이재명이 완성하는 것 같은 ‘권력 만능 풍조’를 꼬집은 글이다.칼럼은 결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7개 사건 10개 혐의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 후보가 되고, 2심 2년형을 받은 조국 대표가 차차기 대선에 나오는 일이 현실화될지도 모른다. 정치가 사법을 오염시키고, 선거가 정의마저 좌우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뛰어나게 잘 쓴 글이며 이 시대를 깨우는 죽비 같은 문장이다. 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