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로명 1. 을지로. 충무로. 1945.8월에 해방된 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종전의 일본식 도로명을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1946년 10월에 서울시장 주관하에 우리식으로 도로명을 변경하기 위한 T/F가 구성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먼저 개편에 착수한 도로명이 을지로와 충무로입니다. 을지로는 당시 중국인들의 상가가 주로 이어져 있었고, 그 흔적으로 지금도 소공동 북창동 명동입구일대 (서울에서 제일 비싼땅)에 중국인들이 직접 경영하는 안동장, 동화반점, 태화루, 오구반점 등이 남아있습니다. 이에 T/F에서는 중국인들의 색채를 지우기 위해 중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을지문덕 장군을 모셔와서 을지로로 이름지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때는 중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일체 금지시켰으며 음식도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