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한수(他人鼾睡) 다른 사람의 코고는 소리, 악의 없는 행위가 나에게 방해가 됨 [다를 타(亻/3) 사람 인(人/0) 코고는소리 한(鼻/3) 졸음 수(目/8)] 내 코든, 남의 코든 코가 높다거나 코를 쳐든다면 욕을 먹는다. 눈보다는 가치를 낮게 잡아도 코는 인간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솟아 자존심을 나타낸다는 말도 있다. 자기가 급하면 吾鼻三尺(오비삼척)이라 내 코가 석자라며 남을 돌볼 처지가 안 되고, 정신 못 차리게 바쁘면 眼鼻莫開(안비막개)라 눈코 뜰 새가 없다. 이렇게 자주 코를 앞세우지만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드르렁드르렁 소리를 내며 코를 골 때다. 더 고약한 것이 자신이 골 때는 느끼지 못하고, 남이(他人) 자면서 코를 고는 소리(鼾睡)는 같이 자는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