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56

아버지를 위한 힐링 스토리 (healing story)

아버지를 위한 힐링 스토리 (healing story) 20여 년 전,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 현관으로 나와 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던 딸아이가 웬일인지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이른 아침부터 아빠 구두를 닦아놓겠다며 수선을 떨더니, 무슨 일로 엄마한테 꾸중을 들은 모양이었습니다. 출근길이 바빠 사정도 물어보지 못하고 딸아이의 눈물 자국으로 얼룩진 구두를 신고 허둥지둥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저녁, 힘겹게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 한 통과 돈이 놓여 있었습니다. ... 사랑하는 아빠! 아침에 제가 울어서 속 많이 상하셨죠? 죄송해요. 아빠의 낡은 구두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저는 아빠가 그렇게까지 낡은 구두를 신고 회사에 다..

감동글 2022.06.02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

감동글 2022.06.02

기부의 영웅 척 피니

기부의 영웅 척피니 (빌 게이츠의 롤모델) 미국의 사업가 척 피니는 1931년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넉넉지 않은 어린 시절을 갖은 고생을 하고 살았으며 6.25 참전용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면세점인 DFS 공동 창업자로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지독한 구두쇠로 유명했습니다. 값싼 전자시계를 차고 다니고, 비행기는 이코노미석만 고집하고, 개인 자동차도 없으며 집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항상 허름한 식당에서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부유하고 냉철하고, 돈만 아는 억만장자' 미국의 한 경제지에서는 척 피니를 이렇게 묘사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척 피니에게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회계조사를 받던 중 수십억 달러의 거금이 다른 회사 이름으로 지속해서 지..

감동글 2022.05.29

감사로 기적을 이룬 워너 솔맨

감사로 기적을 이룬 워너 솔맨 미국 시카코에서 태어난 '워너 솔맨'(Sallman: 1892–1968)은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는 "Head of Christ" 라는 예수님의 성화를 그렸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그의 그림책은 1940년도에 500만 부 이상이 인쇄되었고,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그림으로 솔맨은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그만 중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당신은 임파선 결핵입니다.” 라고 진단하고 “당신은 길어야 석달을 살 것입니다.” 라고 통지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솔맨의 마음은 절망적이 되..

감동글 2022.05.28

따뜻한 하루

따뜻한 하루 열두 살 아들과 함께 급히 지하철을 갈아타다가 아이는 미처 타지 못하고 저만 전동차에 탄 적이 있었습니다. 멀어지는 아이의 모습, 아들에게는 가벼운 자폐 증세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렇게 생이별을 하게 되는 건 아닌가! 너무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저는 얼른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민아, 네 옆에 아줌마 계시지?" 혹시 그 쪽 승강장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생각에서 나온 말이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세요?" 순간 거짓말처럼 한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급했던 저는 아들과 함께 전철을 타 달라고 다음 정거장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부탁 했습니다. "아이고 걱정 말고 기다리세요. 내가 꼭 내려 줄게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아주머니의 대답에 저도 모르게..

감동글 2022.05.28

스코틀랜드 양로원의 어느 할머니의 詩(시)

스코틀랜드 양로원의 어느 할머니의 詩(시) ​어느 작은 요양병원에서 한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간호사들이 조촐한 그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다가, 이 "시"를 발견하였습니다. 詩 내용에 감동 받은 간호사들이, 이 "詩"를 복사하여, 모든 간호사에게 전달하였습니다. ​ 한 간호사는 이 시를 '북아일랜드 정신건강협회' 뉴스지의 ‘크리스마스' 판에 실리게 하였습니다. 단순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이 시는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소개되기도 했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해졌습니다. 그 "詩"를 소개합니다. ​ 간호사님들! 무엇을 보시나요? 댁들이 저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 현명하지 않고 변덕스러운 성질과 초점 없는 눈을 가진 투정이나 부리는 늙은 노인으로 보이겠지요. ​ 음식을 질질 흘리고,대답을 ..

감동글 2022.05.11

어머니!!~~

어머니!!~~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처칠'이 세계적인 인물로 부상했을 때 영국의 한 신문사가 유치원때 부터 대학까지 처칠을 가르친 교사들을 조사해서 위대한 스승들 이란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 그 기사를 읽은 처칠은 신문사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짤막한 편지 한 통을 보냈다. "귀 신문사에서는 나의 가장 위대한 스승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바로 나의 어머님이 십니다. 어머니는 제 인생의 나침반 이었습니다." 미국의 전 레이건대통령도 어머니날 특집 프로에 출연해서 어머니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나의 어머니'넬리 레이건' 여사입니다. 어머니는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역사..

감동글 2022.05.07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 .​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 . '1991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숲속에서, 길을 잃은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 당시 75세의 남편, '던켄'과 68세의 아내 '체이니'부부는, 자녀들의 노력 끝에, 죽은 지 2개월 뒤인 5월 1일에야,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 그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안에는, 기름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 그런데 차 안에서 '체이니' 부인이 "18일"동안, 자신의 심경 을 적어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남긴 "유언"이 되고 말았다. ​ 다음은 그들이 남긴 글 중, 언론에 "공개"된 부분이다. ​ '1991년 3월 1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 아침,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설경에 묻..

감동글 2022.05.07

기쁨 공식

기쁨 공식 가난과 장애, 차별과 절망, 도저히 평안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산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충청도 농사꾼의 6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으나 너무 가난하여 치료시기를 놓쳤고, 그 후유증 때문에 “앉은뱅이” 로 어린 시절을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시며, 술을 마신 날이면, 저런 쓸모없는 놈 제발 좀 갖다버리라고 말하며 폭력을 휘둘렀고, 어머니는 눈물로 지샜습니다. 혼자 힘으로 설 수도 없었기에 기어 다녔습니다. 비료 포대 위에 엎드려 한 손으로 땅을 짚고 다른 한 손으론 포대를 잡아끌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에게 친구라고는 병아리들과 강아지, 마당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작은 꽃들이 전부였습니다. 어머니의..

감동글 2022.04.25

첫사랑에 진 빚 (김화순)

첫사랑에 진 빚 (김화순) 남편이 없는 집에서 며칠을 홀로 지내다 보니 지난 60년 세월이 활동사진처럼 펼쳐져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 살아온 발자취 중 몇 군데를 영원히 지워 기억하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도 했다. 우리가 부부의 연을 맺은 세월이 30년은 지났지만, 사랑하며 산 세월은 아마 60년도 넘었을 것 같다. 그러니 4박 5일의 독수공방은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나간 잡생각으로 뒤엉켜 뒤척이게 하고 있었다.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남편은 내 두 손을 꼭 쥐고 말했다. “사실 당신을 두고 나 혼자 여행을 떠나기는 싫지만 어쩌겠어. 예전 직장 동료들과 만든 모임인데 나만 빠질 수는 없잖아?” 남편의 교장승진 동기 모임이었으니 사실은 내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남편은 미안해하면서 해외여..

감동글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