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63

동숙의 노래에 얽힌 기막힌 사연

동숙의 노래에 얽힌 기막힌 사연 1960년도 어려운 그시절,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동숙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다. 월급은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시골 부모님에게 모두 내려 보냈다. 동생들 학비와 가사에 보탬이 되라고. 그러기를 십여년, 가난했던 시골집 생활이 나아졌다. 문득 자신을 돌아 보았으나,그녀는 이미 서른이 가까운 노처녀 나이로 지나간 세월이 너무도 아쉬웠다 자신을 위해 투자 하기로 결심한 그는 검정고시 준비를 한다. 대학에 들어가 글을 쓰는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종로에 있는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여 중학교 졸업 자격을 얻는다. 그러든 그에게 변화가 생겨,학원의 총각 선생님을 사모하게 된다. 착하고..

감동글 2021.07.25

머슴 이야기

머슴 이야기 1. 평안북도 정주에 머슴살이를 하던 청년이 있었다. 눈에는 총기가 있고, 동작이 빠르고 총명한 청년이었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마당을 쓸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했다. 그는 아침이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 다시 안방에 들여놓았다. 주인은 이 청년을 머슴으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그 청년을 평양의 숭실대학에 입학시켜 주었다. 공부를 마친 청년은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요강을 씻어 숭실대학에 간 그가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님이다. 후에 사람들이 물었다. 머슴이 어떻게 대학에 가고 선생님이 되고 독립운동가가 되었냐? 고. “주인의 요강을 정성 들여 씻는 정성을 보여라.” 그렇게 대답하셨다. 남의 요강을 닦는 겸손과 자기를 낮출 줄 아는 아량, 그..

감동글 2021.07.13

어느 남편의 일기

어느 남편의 일기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저는 한 3년전 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애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 생활과 여러 집안 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 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이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 같이 내더군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감동글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