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불민(敬謝不敏) 자신의 어리석음을 정중하게 사과하다 손님은 소중하다. 집으로 찾아 온 사람이거나 무슨 예식을 축하하고, 공연 등에 값을 치른 고객 모두 귀하게 대접해야 마땅하다. ‘손님을 후대하는 사람은 신을 잘 섬기는 사람이다’, ‘손님을 환영하는 집은 망하지 않는다’ 등의 외국 격언도 소중함을 강조한다. 반대의 경우도 보자. ‘손은 갈수록 좋고 비는 올수록 좋다’는 속담이나 ‘ 손님은 물고기와 같아서 사흘이 지나면 냄새가 난다’란 서양 격언은 잘 처신해야 환영 받는다는 것을 말해 준다. 주인 입장에선 손님을 편안히 모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어리석음과 둔함(不敏)을 정중하게 사과하라(敬謝)고 가르친다. 이처럼 손님과 주인이 경우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화가 ‘春秋左氏傳(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