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十匙一飯) 열 술의 밥 모으면 한 그릇 밥 밥이나 국물 등을 뜨는데 필요한 숟가락이 요즈음 계급을 따지며 씁쓸한 화제를 낳고 있다. 은이나 놋쇠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숟가락 외에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이 등장한다. 젊은이들 사이에 부모 재산에 따라 자신의 등급을 세분하여 나누고 있는 것이다. 출신 환경을 빗대는 표현은 서양에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mouth)는 한 가지로 나오지만 우리나라에선 다양한 계층이 상층으로 이동을 못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삭막한 분류 말고 여러 사람이 어려운 한 사람에게 도와준다는 훈훈한 말이 바로 열 사람의 한 술 밥(十匙/십시)이 한 사람분의 끼니가 된다(一飯/일반)는 이 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