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60

상행하효(上行下效)

상행하효(上行下效)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윗 사람이 하는대로 아랫 사람이 그대로 모방(模倣) 한다." 조선 숙종 때 당하관 벼슬에 있던 이관명이 암행어사가 되어 영남지방을 시찰한 뒤 돌아왔습니다. 숙종이 여러 고을의 민폐가 없는지 묻자, 곧은 성품을 지닌 이관명은 사실대 로 대답했습니다. "황공하오나 한 가지만 아뢰옵나이다. 통영에 소속된 섬 하나가 있는데 무슨 일인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 관리의 수탈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들의 궁핍을 차마 눈으로 볼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숙종은 화를 벌컥 내면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과인이 그 조그만섬 하나를 후궁에게 준 것이 그렇게도 불찰이란 말인가!" 갑자기 궐내의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관명은..

감동글 2023.05.29

영혼이 더 소중한 애잔한 사랑이야기

영혼이 더 소중한 애잔한 사랑이야기 나는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귀농(歸農)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주위에선 나를 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한 성격, 섬세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멋진 젊은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농촌을 좋아 하는 여자가 없어서 나는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 나는 어느 날부터 컴퓨터를 장만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교류하다 어느 여자와 E-Mail을 주고받게 되었다. 나는 '바다'라는 닉네임(nicknae)을 가졌고, 그 여자는 '초록물고기'였다. 내가 느끼기에 여자는 박학다식(博學多識)하면서도 검소하고 아름다운 마음씨을 가지고 있어 보였으며 농촌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어 보였다. 여자와 주고받는 이메일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나의..

감동글 2023.05.28

어머님을 그리며

어머님을 그리며 사랑 하나~ 정성 하나~ 눈물 하나~ 날마다 자식 나무에 물을 주어 푸른 동산을 가꾸어 주신 어머니 자식의 기쁨을 당신의 기쁨으로 자식의 슬픔도 당신의 슬픔으로 어머니의 발자국 마다마다에는 마를 수 없는 사랑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에 그토록 지치신 몸으로 자식에게는 곱게 곱게 입혀 주고 싶어서 깊어가는 밤~ 그 다듬이질소리 들려옵니다. 아직 닭도 울지 않은 이른 새벽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 조용한 그 칼도마 소리 정겹게 들려옵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땀방울~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눈물~ 은혜의 강이 되어 지금 내 가슴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향이 그리웠던 이유는 그곳에는 어머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그 사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

감동글 2023.05.25

어머니의 편지

어머니의 편지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어머니의 편지이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아름 뽑아다가 불을 피워 놓고 태워 익..

감동글 2023.05.25

채명신기념사업회 총재가 쓰신 글]

채명신기념사업회 총재가 쓰신 글 오죽했으면 종교인 전광훈 목사가 나섰겠는가? 그가 정치한다고 비난하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감히 지금 대한민국 우파 인간들 중에서 전광훈 목사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자 누가 있는가? 홍준표는 그 주둥이 닥쳐라! 자만과 교만이 아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우파국민들이 벼랑 끝에 몰릴 때 우파국민들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울분, 분노를 위해 몸을 던져 같이 소리친 자가 국힘당에 한 놈이라도 있었는가? 촛불난동 세력과 그 집회에 대응해 자유와 민주를 외친 자가 누가 있었나? 어디에 숨어 있다 이제 기어 나오는가? 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우파분열을 획책한다는 비판의 소릴 듣는다 하더라도, 우파국민으로서 이 말을 꼭 하고 싶고, 전광훈 목사를 비난하는 자들에게 헛(犬)소리 ..

감동글 2023.05.23

아~ 나의 아내여!

아~ 나의 아내여!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로 부터 탈출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이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었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다음에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

감동글 2023.05.23

고건 전 국무총리와 동대산에 얽힌 박정희 대통령과의 일화

고건 전 국무총리와 동대산에 얽힌 박정희 대통령과의 일화 푸른산을 볼 때면 朴正熙 대통령이 생각난다 어떻게 해서든 가난을 극복하려는 무서운 집념이 절절하게 다가오던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산이 푸르른 계절이 되었다. 푸른 산을 볼 때면 나는 朴正熙 대통령이 생각난다. 朴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산에 나무 심는 일을 매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참 일에 열정을 불태우던 젊은 부이사관 시절, 새마을 擔當官으로 있던 나에게 東大本山(동대본산)에 砂防事業(사방사업)을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東大本山은 月城郡 外東面(월성군 외동면)과 蔚州郡 農所面(울주군 농소면) 사이에 있는 큰 산이다. 도꾜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들어오다 보면 이 산이 제일 먼저 눈에 잡힌다. 지금이야 녹화가 잘되어 푸르르지..

감동글 2023.05.20

세상에서 가장 값진 5만원

세상에서 가장 값진 5만원 남편이 잠 못 들고 한참이나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안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오만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 이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핼쑥해진 모습이 얼뜻 보기에도 안스럽다면서 내일 몰래 고기뷔페집에 혼자 가서 소고기나 실컷 먹고 오라고 손에 슬며시 건네 주었습니다 ​ 오만원짜리 한 장을 펴서 손에 쥐어주는 남편을 마냥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어느샌가 이슬이 맺히게 되면서... ​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오만원을 받은 아내는 고기뷔페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못 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께서는 며칠째 맘이 편치 않으신 모양입니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오만원을 꺼내..

감동글 2023.05.20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1812년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5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의해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때 자기 군대와 떨어진 나폴레옹은 혼자 도망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캄캄한 밤 희미한 호롱불이 켜진 어느 집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습니다. 홀로 살고 있던 양복쟁이가 나폴레옹의 모습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주인장, 나 좀 숨겨주시오. 나를 숨겨 주면 크게 후사하겠소” 마음씨 고운 양복쟁이는 나폴레옹을 커다란 이불장 속에 숨겨주었습니다. 대가를 바라기보다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병사들이 양복쟁이 집에 들이닥쳤고 집안 구석구석을 수색했습니다..

감동글 2023.05.19

정직은 금화보다 값지다. ✩

정직은 금화보다 값지다. 어느 마을에 정직한 젊은이가 살았다. 그는 어느 날 마을 빵 가게에서 사온 빵을 먹다가 빵 속에 금화가 하나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젊은이는 금화를 들고 빵 가게로 달려갔다. 빵 가게 주인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다. 젊은이가 할아버지에게 금화를 보이며 말하였다. “이 금화가 빵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자 받으세요.” “그럴 리가 없는데…”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젊은이를 쳐다보았다. “빵 속에 금화가 있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나는 이걸 받을 수 없어. 그건 그냥 자네가 갖게.” “아닙니다. 이건 할아버지께서 가지셔야 해요.” “젊은이, 자네는 그 빵을 샀어. 그리고 금화는 그 빵 속에 들어있었네. 그러니까 그건 자네 거야. 나는 그 금화를 받을 수 없네. ..

감동글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