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60

지혜로운 화해

지혜로운 화해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 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 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빨래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켜서 옷장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감동글 2023.02.18

하인의 법​

하인의 법 ​​나이는 : 60세 재산 : 빌딩 4채 보유 슬하에 아들 둘, 딸 둘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까지 다수 남편과 사별 후 어린 사 남매를 키우려 안 해본 일없이 고생을 하며 일군 재산이 2대는 놀고먹어도 남을 만큼 억척스럽게 모았다는 김여사에게 "엄마.. 63번째 생신을 축하드려요"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셔야해요" "장모님. 제가 많이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죠?" "할머니..제가 시집 갈 때까지 오래 오래 사셔야해요" "오냐오냐 내 새끼들.. 이 세상에서 나처럼 행복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 그래" 엄마는 행복쟁이라고 말하는 아들딸들을 악착같이 공부시켜 박사 아들에다 의사 사위들까지 ... 누가봐도 넉넉한 재산에 다복해 보이는 가족들까지 이세상 행복은 모두 다 거머진듯 보이는데요 한바탕 소란스럽..

감동글 2023.02.17

택시기사와 낙조인생

택시기사와 낙조인생 어느 날, 한 택시기사가 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 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여느 때와 같이 콜을 받고 해당 주소로 가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급해저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 하다가 일단 문으로 가서 불러 보기로 했다. ​ 초인종을 누르자 노쇠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꽤 지나 문이 열렸고 90이상 돼 보이시는 작고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문가에 서 계셨습니다. 손에는 작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계셨고 문이 조금 열려 집 안이 보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집 안에는 사..

감동글 2023.02.10

줬으면 그만이지

줬으면 그만이지 설연휴때 MBC방송에 전파를탄 김장하 선생님의 일화입니다. 온갖 감사패 상을 마다 하시고 다큐멘타리 제작도 거부했지만 ... 역경끝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소개올립니다 선생님은 열아홉에 한약업사 자격을 얻어 1963년 고향 사천에서 한약방을 개업했고 10년 뒤 진주로 이전해 남성당한약방을 50년간 운영했습니다. 한약방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이크로 순서를 호명할 정도였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점심시간에는 빵을 나눠주기도 했고 전국 한약방 가운데 세금을 가장 많이 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은 20대 젊은 시절부터 가난한 학생들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주기 시작하여 1,000명을 웃도는 학생들이 혜택을 보았고 40대에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세운 사학 명신고등학교를 나라에 헌납하고 30..

감동글 2023.02.10

수덕여관의 세 여자와 세 남자 이야기

수덕여관의 세 여자와 세 남자 이야기 백두대간을 따라 뻗어 내린 태백산맥에서 말을 갈아 타고 서해를 향하던 차령 산맥이 잠시 쉬어가는 곳에 수덕사가 있고 수덕사 일주문 바로 왼쪽에 곧 쓰러질 것 같은 초가집 한 채가 수덕여관이다. 한때는 이 나라의 내로라하는 시인, 화가, 묵객들이 드나들던 여관은 주인도 객도 떠나가고 곰팡이 냄새나는 을씨년 스러운 모습으로 나그네를 맞이한다. 이제 이 수덕사와 수덕여관에 관련된 세 여자와 세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세 여자란 김일엽, 나혜석. 박귀옥(이응로 화백의 본부인)이고, 세남자란 송만공스님, 이응로화백. 김태신 (일당스님=김일엽과 일본인 사이에 난 사생아)을 말한다. 수덕사 일주문 옆에 있는 초가집 한채는, 너무나도 유명한 당대에 쌍벽을 이룬 두 폐미니스트..

감동글 2023.02.10

미화원의 이름은?

미화원의 이름은?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실 안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문제를 풀던 학생들은 마지막 문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황당해하며 툴툴거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때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질문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장난으로 내신 겁니까?” 다른 학생이 농담처럼 거들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점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요?” 교수가 짧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점수에 들어가지...” 마지막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우리 강의실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적으시오." 학생들이 당황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매일 마주치기는 하지만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문제를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네들은 곧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

감동글 2023.02.10

막내의 선물

막내의 선물 홀로 팔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의 환갑 잔치가 있었다. 사회에서 제법 성공한 자식들 모두 환갑잔치 선물로 많은 것들을 가져왔다. 선물 대신 많은 돈을 주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비싼 금반지를 선물하는 자식도 있었다. 그것들은 값비싸고 좋은 선물들이었다. 그런데 팔 남매 중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는 막내가 선물 대신에 닭찜 한 그릇을 손수 만들어 가져온 것이다. 자식들은 이상한 눈빛으로 막내를 쳐다보았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닭 알레르기가 있어서 닭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값비싼 선물들을 제쳐두고 닭찜을 아주 맛있게 드셨다. 어머니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식들에게 좀 더 많이 먹이기 위해, 무척이나 좋아했던 닭찜을 안 드셨던 것이었다. 막내는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가난하게 살다 보..

감동글 2023.02.08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입니다.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입니다. 이 시는 다윗 왕이 재야 시절 사울 왕에게 쫓기며 각박한 세월을 보내던 시절에 지은 시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 로다" 시작되는 시편 23편은 문학적으로도 완벽한 내용이려니와 내용에 담긴 영적 깊이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인민군에 쫓겨 정부가 진해로 옮겨 갔습니다. 맥아더 사령부에서는 한국 정부를 일본으로 옮기라고 권유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내가 진해 바다에 빠져 죽을지 언정 이 땅을 떠나지 않겠 노라" 하며 진해를 지켰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인민군들이 쏘는 포 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진해로 옮겨간 후 첫 예배를 드리던 때였습니다. 연세대 교수였던 ..

감동글 2023.02.08

포도 한송이 ..

포도 한송이 .. 1986년 3월 초순의 어느날, 남루한 복장의 40대 초반의 여인이 '다카지마야' 백화점 지하식품부에 들어왔다. 그녀는 포도 두 송이가 놓인 식품코너 앞에 서더니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지하식품부 여직원은 포도 앞에 울고 있는 아주머니가 이상해서 다가가서" 왜 우시냐고 물었다". 그 여인은 "저 포도를 사고 싶은데 돈이 2천 엔 밖에 없어 살수가 없어서 운다".는 것이었다. 그 포도 두 송이의 값은 무려 2만 엔이었다. 여직원은 잠시 고민했다. 포도 한송이의 가격은 1만 엔이다. 그런데 고객은 2천 엔 밖에 없다. 고객은 뭔가 사연이 있는것 같은데 차마 물어 볼 수 는 없었다. 잠시 후 그녀는 가위를 가져와 2천 엔 어치를 잘라서 포장지에 곱게 싸서 여인에게 팔았다. 그 여인은 포도송이..

감동글 2023.02.01

아름다운 기부

아름다운 기부 노점으로 시작 평생모은 돈 400억 ️가난한 학생들 위해 내놓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는 김영석(91) 양영애(83)씨부부는 30여년간 서울 종로5가에서 과일을 팔았다. 1960년 손수레 노점으로 시작 했다. 교통비를 아끼려 매일 새 벽 한시간씩 걸어 도매시장에서 과일을 떼 왔다. 밥은 노점근처 식당일을 도와주고 얻어 먹는 해장국으로 해결했다. 두사람은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다. 북한 강원도 평강 출신인 김씨는 광복후 혼자 월남해 남의 집 머슴살이를 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아내 양씨도 6·25로 피란 다니며 떨어진 사과를 주워다 팔았다. 부부는 과일장사로 번 종자돈에 대출을 보태 1976년 청량리 상가건물을 한 채 샀다. 주변 건물을 하나씩 사들일 때도 부부는 남들이 내놓은 옷을 ..

감동글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