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60

외상장부

외상장부 옛날 어느 고을에 지혜롭고 의술이 뛰어난 명의가 한 사람 살고 있었다. 그는 여러 자녀를 두었고 생활은 그리 넉넉지는 않았지만 자녀들 공부도 할만큼 다 시켰고 의술은 남보다 뛰어났지만 그렇게 부자는 아니였다.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항상 외상으로 치료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집안에 보물 제1호가 외상 장부였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물려받을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항상 불만이였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세월 앞에 노안으로 병이 들어 드러눕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들을 불러 모아 놓고 내 마지막 유언은 꼭 들어주어야한다고 신신 당부하였다. 자식들이 "아버지 말씀하세요. 무엇이든지 다 들어 들이지요." 아버지는 숨을 몰아쉬면서. ..

감동글 2023.01.31

참으로 소중한 것

참으로 소중한 것 영국의 거부였던 ''피츠제럴드''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습니다. . 아내를 몹시 사랑한 그는 아내가 남겨 놓고 간 단 하나뿐인 열 살 갓 넘은 그의 아들을 더욱 사랑하고 정성을 다해 돌보았습니다만 아들마저 병을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홀로 된 피츠제럴드는 그의 여생을 유명한 미술작품을 수집하며 그 슬픔을 달래려 노력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피츠제럴드''도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 자기가 세상을 떠난 뒤에 어떻게 재산을 처분할 것인가를 유언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언에는 그의 재산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를 분명하게 밝혀 두었습니다. 그가 많은 돈을 들여 수집한 미술 소장품들을 경매에 붙이라는 지시가 그 유언서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수집한 귀한 소..

감동글 2023.01.27

어머니 내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꼽추였던 여자와 꼽추였던 남자가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 부부는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혹시나 부모의 유전을 받아 꼽추가 되지 않을는지.... 그러나 부부의 걱정과는 달리 무척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꼽추 엄마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살폈고, 착한 아이도 엄마를 잘 따르며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이제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였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된 엄마는 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철이 들어감에 따라 엄마를 외면할까봐.... 그런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엄마는 아이가 초등 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

감동글 2023.01.25

고추 한 짝과 마늘 두 쪽

고추 한 짝과 마늘 두 쪽 (상편/ 강문철 ) 아들은 고추 한 짝과 마늘 두 쪽을 가지고 세상에 우렁차게 울음을 터트리며 태어났다. 1살 때 아빠와 엄마가 아니면 안 된다고 줄기차게 매달리며, 아무걱정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10살 때 초등학생 단체생활을 배우며 “내가 어서 커서 엄마, 아빠가 바라는 꿈과 희망이 큰 자식이 될 거야”하며 성장하였다. 우리 집은 하나밖에 없는 기둥이라고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부모 간이라도 팔아 줄 심정으로 고난과 역경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들은 부모의 성원에 힘입어, 전교1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19살 때 대학생이 되어 더 큰 꿈을 그리며 ‘도전과 열정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아들은 졸업과 동시에 일류회사에 취직하려고 면접을 보..

감동글 2023.01.23

고추 한짝과 마늘 두쪽

고추 한짝과 마늘 두쪽 “아들아, 엄마가 간암이라고 하는데 집에 한번 들러 엄마를 보고 가거라!”라는 말을 하니 “아버지, 저는 대기업회사를 책임지는 중요한 몸이라 함부로 집에 갈 수는 없습니다.”하고 매몰차게 거절을 하였다. 재벌 집에 소문이 나면 재벌 집 격식이 떨어진다며 “엄마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안 챙기고 이제 와서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하며 아버지에게 천만 원을 던져 주며 “에이, 부모가 내게 해준 게 뭐있다고 이렇게 매번 신경을 쓰이게 합니까?”하고 화를 내며 문을 꽝! 닫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버지는 손에든 돈뭉치를 길바닥에 내 던지고 싶었지만 부인을 생각해서 억지로 참고 우선 급한 부인의 수술부터 시키려는 생각으로 산에 혼자 누워 있을 부인을 살리기 위해 고무신이 벗겨지고 무르..

감동글 2023.01.23

詩人 박목월

詩人 박목월 내가 6살 때였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이었는데... ​아버지는 글이 쓰고 싶으셨는지 저녁을 먹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 상을 가지고 오라 하셨습니다. 책상이 없었던 아버지는 밥상을 책상으로 쓰셨습니다. ​ 어머니는 행주로 밥상을 잘 닦아서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책상에 원고지를 갖다 놓고 연필을 깎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나에게 세살 된 여동생을 등에 업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불같은 포대기를 덮고 "내 옆집에 가서 놀다 올께" 하고 나가셨습니다. ​ 나는 글 쓰는 아버지 등 뒤에 붙어 있다가 잠이 들었죠. 얼마를 잤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 누가 나를 깨워서 눈을 떠보니까 아버지였습니다. "통금시간이 다 되어도 어머니가 아직 오지 않았으니 나가서 어머니를 좀 찾아 오..

감동글 2023.01.18

삼순이를 아시나요~?

삼순이를 아시나요~? *을지로를 지나다 발길을 돌려 세운 적이 있어요. 중소기업빌딩 앞에 세워진 돌비석 때문입니다. 직사각형 오석에 쓰인 글씨가 내 시선을 잡은 것입니다. ‘企業人天下之大本’ ‘농자대본’이던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혁명적인 변천을 했는지 알리는 현장입니다. ‘기업인’ 이란 명패 앞에 ‘사농공상’의 신분 서열도 완전 뒤집혔지요. 기업이 천하 대본이 되기까지, 지난 세월 속에는 잊힌 세 여자 순이의 이름이 있습니다. *식모, 여공, 버스안내양. ‘삼순이’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들이 겪은 고난은 우리 현대사 이면에 설움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반 세기만에 나라가 기적 같은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함께 땀 흘리고도 우리들 기억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식순이,공순이, 차순이라..

감동글 2023.01.17

요양원 풍경!

요양원 풍경! 며칠전 지인이 보낸 요양원 경험실태를 읽고 요즘 어디서 영면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가 해서 올립니다. 제가 지난 2022년 9월과 10월에 걸쳐 요양원에서 40여일을 보내고 와서 요양원의 풍경을 누구보다 깊숙히 알고 있읍니다 한 마디로 '요양원 생활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리 고달프다고 해도 요양원은 가지 않는게 좋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읍니다. 다시 표현 하자면 입소한 노인의 자식들이 원하는 바 대로 '서서히 죽어가도록 하는곳'이 바로 요양원의 실태입니다. 저는 짐도 있고 컴퓨터도 있어 처음부터 1인실에 입소, 첫날부터 군사훈련 보다도 엄격한 통제속에 생활 기상이 5시30분. 조식이 6시 30분. (조식도 겨우먹고 죽지않을 정도의 카로리. 3끼가 거의 똑..

감동글 2023.01.10

기부천사 자장면배달원 故김우수씨의 안타까운 죽음!!!.

기부천사 자장면배달원 故김우수씨의 안타까운 죽음!!!. 김우수씨를 아십니까? 김우수씨는 초등학교 중퇴가 최종학력으로 어릴 때 고아로 자랐습니다. 7살에 보육원에 입소하였다가 보육원이 잘 맞지 않아 12세 때 가출을 하게 됩니다. 보육원을 나온 후 갈 곳이 없던 그는 노숙, 구걸 등을 하던 중 잠깐의 실수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교도소 복역 중 교도소 안에 있던 고아, 소년․소녀가장 등 어린이들이 직접 쓴 가슴 아픈 사연을 우연히 읽게 됩니다. 자신만 불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보다 못한 어린이들이 굳굳하게 살아가는 실감나는 글들을 읽고 김우수씨는 크게 감동하여 평생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교도소 출소 후 중국음식점 배달원 일을 하면서 받는 월급 70만원 중 25만원을 그가 ..

감동글 2022.12.28

아버지와 소

아버지와 소 어머님께서 암으로 3개월밖에 못 사신다는 의사의 최후통첩을 받고, 어머님을 병원에서 구급차로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차에 같이타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63세의 나이가 630세 정도로 들어 보이는 슬픈 얼굴로, 하얀 시트에 누워 눈만 덩그러니 뜨고 천장만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울음을 삼키고 계셨습니다. 내가 해병대 훈련소 수료식 날, 청자 담배 두 보루를 들고 인천에서 머나먼 진해까지 밤새 기차를 타고 면회오시어 멋쩍은 듯 자식에게 담배를 건네주시며 "이거 네 엄마가 사준 거니까 조금씩 피워라!" 하시던 고마운 나의 아버지! 너무 마른 나의 모습을 보시고는 “얘야, 그리 힘들면 높은 사람에게 힘들다고 얘기해” 하시며 근심 어린 모습으로 내 손을 붙잡아..

감동글 20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