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18

부모님의 자식 사랑

부모님의 자식 사랑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세 식구가 모처럼의 가족여행 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구르는 큰 사고였습니다. 어머니만 상처가 가벼울 뿐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 해야했습니다. 특히 딸은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았음에도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습니다. 당시 사춘기였던 딸은 무엇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체육을 할 때에도 딸은 조용히 그늘에서 그들을 구경만 했습니다. 그나마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딸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지난 교통사고 이후 목발을 짚어야 하셨던 것입니다. 딸이 투정을 부려도 그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아버지가 나서서 말없이 받아주었습니다. 딸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공원..

감동글 2021.10.17

어느 아버지의 사랑이야기

어느 아버지의 사랑이야기(父情 ) 다섯명의 자식을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명의 자식들에게 한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것이였어요.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

감동글 2021.10.17

소금장수 이야기

소금장수 이야기 옛날 전라도 전주 땅에 "길례"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아가씨가 가난한 소금장수 집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었는데, 미모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길례"의 미모가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면.. 동구밖에 서 있는 천하대장군 장승이, 나들이 나선 그녀의 작태에 홀려 곁눈질을 하다가 짝쿵인 지하여장군에게 혼 지겁을 당했을 정도였답니다. 일찍이 영국의 정치가, "체스터 필드"가 여인의 아름다움은 남성의 기지와 마찬가지로, 소유자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길례"의 미모가 여기 저기서 한창 소문이 날때, 동네 명문가 부잣집 아들이 반해서 인연을 맺으려고 온갖 애를 썼지만 인연 맺어지기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길례"의 아버지는 백정에 천하의 상것으로 취급받는 소금장수에다, 고린전 한푼 없는 가난..

감동글 2021.10.14

포기를 모르는 인생

포기를 모르는 인생 처칠이 명문 옥스포드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위엄 있는 차림으로 담배를 물고 식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천천히 모자와 담배를 연단에 내려놓았다.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그의 입에서 나올 근사한 축사를 기대했다. 드디어 그가 입을 열었다.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그는 힘있는 목소리로 첫 마디를 땠다. 그러고는 다시 청중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청중들은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가 말을 이었다. "절대로,절대로,절대로,절대로, 절대로,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Never,never,never,never,never,never give up!) 처칠은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일곱번의 "Never give ..

감동글 2021.10.13

효성 깊은 며느리의 추석이야기

효성 깊은 며느리의 추석이야기 옛날 충남 공주 땅 팔봉산 자락에 효심이 지극한 청상과부가 병든 시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 본래 밭고랑 하나 없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다 그나마 시집온 지 삼 년 만에 들일을 나갔던 서방이 벼락을 맞아 죽는 바람에 졸지에 죽고 기력 없는 시아버지만 떠안고 말았다. 말 잘하기 좋아하는 동네 사람들이 과연 몇 해나 버틸 거냐고 허구한 날 수군거렸지만 청상과부의 효성은 벌써 일곱 해를 하루같이 변할 줄 몰랐다. 시아버지의 병구완은 변함없이 지극 정성이었으며 봄이면 날품팔이, 여름이면 산나물과 약초를 캐다 팔아 힘든 생계를 이어갔다. "아가야, 이제 그만 친정으로 돌아가거라.그만큼 고생했으면 됐다. 이제 좋은 상처 자리라도 만나 배나 곯지 않고 살아야 하지 않겠니? 세상천지에 널..

감동글 2021.10.08

계란 후라이

계란 후라이 우리 엄마의 눈은 한쪽뿐, 내가 6살인 시절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어머니를 사랑했다. 나는 사격 올림픽 3관왕인 권진호 이다 , 내가 이런 큰 자리에 설 수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버지는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때 사고로 돌아가셨다, 뺑소니 사건이었지만 , 결국 범인을 잡지못하였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낳고 열심히 일을 하셨다, 내가 집에서 티비를 볼때 어머니는 나물을 팔러 시내로 나가시곤 하셨다. 내가 중학생이 되던시절, 어머니는 내 입학식에 오셨다, 나는 정말 부끄러웠다 , 한쪽눈 없는 장애인이 내 어머니라는걸, 나는 너무 창피해 얼굴을 옷속에 파묻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를 알아본듯 나에게 오셔서 "진호야!"하며 나의 이름을 크게 부르셨다. 입학하는 얘들의 눈은 우리 어머..

감동글 2021.10.08

그래도 그때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타지역 사람들이 가난에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정부미를 하루하루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보리쌀에 섞어 먹는 처지였으니 다들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기 엄마들은 더운 곤욕이었습니다. 먹지 못해 젖이 안 나오는데 분유를 넉넉히 살 수 있었겠습니까? 어느 판잣집 부엌에서 뭔가를 찾는 듯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집에 사는 아이 엄마는 설마 도둑인가 싶어 벌벌 떨면서 부엌을 살폈습니다. 그런데 옆집 쌍둥이 엄마가 찬장을 뒤지더니 분유통을 슬거머니 꺼내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화를 내려던 아기 엄마는 한숨을 쉬고 모른 척했습니다. 자기도 애를 키우는 마당에, 쌍둥이를..

감동글 2021.10.07

내가 가장 사랑하고 걱정하는 것

내가 가장 사랑하고 걱정하는 것 출근길에 있었던 일이다. 옆 차가 바짝 붙어 지나가면서 내 차 문짝을 ′찌익′ 긁어 놓고 말았다. 나는 즉시 차를 멈추었다. 상대편의 차를 운전하던 젊은 부인이 허겁지겁 내리더니 내게 다가왔다. 많이 놀랐는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있었다. ˝미안합니다. 제가 아직 운전에 서툴러서요. 변상해 드릴게요.˝ 그녀는 잘못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자기 차 앞바퀴가 찌그러진 것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틀 전에 산 새차를 이렇게 찌그러뜨려 놓았으니 남편 볼 면목이 없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도 그녀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뭏든 사고 보고서에는 운전면허증과 보험관계 서류 등에 관한 내용들을 함께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필요한 서류가 담긴 봉투를 ..

감동글 2021.10.04

"어느 지공거사의 일갈"

"어느 지공거사의 일갈" ​ 지하철 일반석 앞에서 백발의 한 늙은이 손잡이에 매달려 가는 걸 보고 자리를 잡고 앉아있던 젊은 사람 하나가 혼잣말인 듯 중얼거린다 ​ ​(지하철 공짜로 타는 주제에 남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구먼…) ​ ​귀밝은 이 노인 알아들으시고 젊은이를 내려다보며 한 말씀 하신다 ​ ​어, 젊은 친구! 나라 잃은 설움 겪어 본 적 있나?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 싸워본 적 있나? 주린 배 움켜잡고 새벽부터 새마을운동 해 봤나? 수백 미터 땅속에 들어가 석탄 캐 본 적 있나? 열사의 땅 저 중동에 가서 막노동해 본 적 있나? ​ ​여봐 젊은이! 오늘날 이만큼 잘 살게 된 건 지나간 세대 늙은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걸 모르나? 내가 공짜로 지하철을 탄다고? 자네가 이렇게 편하게 잘 살..

감동글 2021.10.03

아름다운 양보

아름다운 양보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이 선발전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두 여자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매트 위에서 두 선수는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한 선수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권하고 매트에서 내려왔고 뒤따라 내려온 상대 선수가 기권한 그 선수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경기를 포기한 선수는 한국계 미국인 '에스더 김'이었고 그리고 뜻밖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케이 포'라는 선수였습니다. '케이 포'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다음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쳤습니다. 그 상태에서 경기했더라면 '에스더 김' 선수가 우승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 김'..

감동글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