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칠지심(膠漆之心) 아교와 옻칠 같은 마음,떨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 우정 [아교 교(肉/11) 옻 칠(氵/11) 갈 지(丿/3) 마음 심(心/0)] 친구 사이의 우정을 기리는 성어는 부지기수로 많다. 한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竹馬故友(죽마고우), 管鮑之交(관포지교), 글자는 조금 어려워도 刎頸之交(문경지교, 刎은 목자를 문)는 쉽게 떠올린다. 실제 고사로는 원래 큰 우정이 없었다거나 이기심이 따르는 것이 많지만 후세에 대부분 돈독한 사이를 가리키는 말로 남았다. 金石之交(금석지교)처럼 아주 쉬운 비유로 두터운 우정을 나타내는 성어가 다수 있는데 아교와 옻칠(膠漆)과 같은 마음(之心)이란 이 말도 그 중 하나다. 짐승의 가죽이나 뼈 등을 진하게 고은 阿膠(아교)를 바르고 윤을 내려는 가구에 옻을 칠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