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온전한 지식에 이르다. [격식 격(木/6) 물건 물(牛/4) 이를 치(至/4) 알 지(矢/3)]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다스린다는 修身齊家(수신제가)는 보통 사람이라도 지켜야 하는 덕목이다. 더 큰 뜻을 펼치려는 平天下(평천하)할 사람은 더욱 먼저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좌우명 이전의 기본인 이 말이 유교 四書(사서)의 하나인 ‘大學(대학)’에서 유래했다는 것도 상식이 됐다. 원래 孔子(공자)의 제자 曾子(증자)가 지었다고 하는데 관혼상제와 일상의 예절이 담긴 禮記(예기)에서 독립시킨 것으로 분량은 아주 적다. 대학이 오늘날 학제의 대학은 당연히 아니고, 큰 뜻을 배우고 닦는 글이란 의미로 朱熹(주희)가 저술한 大學章句(대학장구)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