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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 / 심판의 날 方山

시한부 인생 / 심판의 날 方山 요즘 정치판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4.10일까지 사는 시한부 인생들이다. 4.10일이 지나면 죽을 사람들, 저절로 사라지는 사람들, 참 많다. 이준석이 그렇고 송영길, 조국, 이낙연, 황운하, 윤미향 등이 그렇다. 그중에서도 으뜸이 이재명이다. 단식한다며 영양식을 먹어가며 드러누워 죽는 척하고, 같은 당원이 테러하는 셀프 테러하고, 헬기 타고 서울대 병원으로 드러누워 온 자다. 서울대 의사들도 의사의 순수함을 망각한 정치인이었다. 죽을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비정상이다. 간첩 세력들을 당으로 끌어들이는 거다. 나라가 공산화가 되도 자기부터 살아보겠다는 말이다.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후신격인 진보당, 극좌 종북..

정치사회 2024.04.02

사자신중충(獅子身中蟲)

사자신중충 (獅子身中蟲) 사자 몸 안의 벌레,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 [사자 사(犭/10) 아들 자(子/0) 몸 신(身/0) 가운데 중(丨/3) 벌레 충(虫/12)] 아시아 지역의 호랑이와 함께 百獸(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에겐 대적할 짐승이 없다. 아프리카 초원을 시속 80km 까지 달릴 수 있다니 육상 선수가 따로 없고 힘도 장사라 한 번 울부짖어 獅子吼(사자후)를 내뿜을 때는 산천초목이 벌벌 떤다. 살아있을 때의 위세 때문에 죽은 시체에도 다른 짐승들이 감히 접근을 못한다. 그렇다고 불멸은 아니니 다만 몸이 썩어 속에 생긴 벌레가 그 시체를 먹어 치움으로써 사라진다. 이같이 사자의 몸에 생긴 벌레가 끄떡하지도 않을 큰 덩치를 멸하게 할 수 있다는 이 성어는 불경에서 나왔다. 불제자이면서 불법을 ..

고사성어 2024.04.02

능언앵무(能言鸚鵡)

능언앵무(能言鸚鵡) 앵무새도 능히 말을 한다, 말만 앞세우고 실속이 없다. [능할 능(肉/6) 말씀 언(言/0) 앵무새 앵(鳥/17) 앵무새 무(鳥/7)] 사람들의 말이나 소리를 흉내 내서 귀여움을 받는 새 鸚鵡(앵무)는 이칭도 많다. 작은 앵무새를 흔히 말하는 잉꼬는 鸚哥 (앵가)의 일본식 발음에서 왔다. 중국 唐(당)나라 玄宗(현종)과 楊貴妃 (양귀비)의 사랑을 듬뿍 받은 雪衣娘 (설의랑)은 하얀 앵무새를 가리켰다. 八哥(팔가)라 하여 스님의 염불도 따라 할 줄 안다고 한 새는 앵무새라 하기도 하고 달리 말 흉내 내는 九官鳥(구관조)를 가리킨다고도 한다. 어쨌든 영리한 놈은 100단어 가량 외우기도 한다니 사랑을 독차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앵무새는 말 잘하여도 날아다니는 새다’란 속담은 말만 번..

고사성어 2024.04.02

방약무인(傍若無人)

방약무인(傍若無人)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다. [곁 방(亻/10) 같을 약(艹/5) 없을 무(灬/8) 사람 인(人/0)] 마치 옆에(傍若) 사람이 아무도 없다(無人)고 여기며 거리낌 없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자신은 속이 후련할지 몰라도 주변서 모두 손가락질할 것이다. 돈을 좀 벌었거나 지위가 높아진 사람이 그러한 경우가 많다. 또한 술자리에서 빈 깡통이 요란하다고 자기주장만 펼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이 모두 傍若無人의 행동이다. 자기 눈 아래에 사람이 없는 듯이 날뛰는 眼下無人(안하무인)도 똑 같은 뜻이다. 지난번 국민들의 분통을 터뜨렸던 대한항공 부사장의 행위나 모녀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주차요원들을 무릎 꿇린 일 등 사회 곳곳에 도사린 갑질의 사..

고사성어 2024.04.02

동공이곡(同工異曲)

동공이곡(同工異曲) 같은 악공이라도 곡조를 달리 한다, 겉만 다를 뿐 내용이 같다. [한가지 동(口/3) 장인 공(工/0) 다를 이(田/6) 굽을 곡(曰/2)]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는 중국 唐(당)과 宋(송)나라 때의 뛰어난 문장가를 말하는데 당에서는 韓愈(한유, 768~824)와 柳宗元(유종원) 두 사람밖에 없다. 친구 사이인 둘은 고문운동을 제창하고 형식만을 추구하는 騈文(변문, 騈은 쌍말 변)을 반대하여 후학들에 기려졌다. 이 중 한유는 어려운 집안에서 독학하여 하급관리에 나섰지만 곧은 성품으로 벼슬자리에서 쫓기고 귀양을 가는 등 파란만장한 중에서도 명문을 남겼다. 그의 호를 딴 문집 昌黎先生集(창려선생집)에 실린 ‘進學解(진학해)’에 재주나 솜씨는 같아도(同工) 표현된 내용이나 맛은 다르다(異曲..

고사성어 2024.04.02

외유내강(外柔內剛)

외유내강 ( 外柔內剛 ) 겉으로 부드러우나 속으로 꿋꿋하고 굳셈 [바깥 외(夕/2) 부드러울 유(木/5) 안 내(入/2) 굳셀 강(刂/8)] 사람의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일상의 습관에서 더 많이 만들어진다. 좋은 습관으로 성격을 다스린다면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사람의 성격을 말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이 있다. 겉보기에 부드럽고 마음도 어질어 도통 악의를 보이지 않는 사람을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고 한다. 속마음은 의외로 강단이 있어 고집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성격을,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外柔) 속은 굳고 굳세다(內剛)란 표현을 쓴다. 이 성어를 앞뒤로 바꿔가며 반대의 뜻은 外剛內柔(외강내유)라 하고 外剛內剛(외강내강)이나 外柔內柔(외유내유) 등 갖가지 성격을 나타..

고사성어 2024.04.02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다, 위에서 솔선수범하다. [임금 군(口/4) 아들 자(子/0) 갈 지(丿/3) 큰 덕(彳/12) 바람 풍(風/0)] 君子(군자)라 하면 요즘 사람들은 융통성 없이 격식만 따지는 케케묵은 사람을 많이 연상한다. 하지만 전통 사회에서 행실이 점잖고어질며 덕과 학식이 높아 유교사회의 이상적 인간상이었다. 이러한 사람들이 높은 벼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높은 지위의 고관을 말하기도 했다. 유교의 대표 경전인 論語(논어)와 孟子 (맹자)에는 군자가 어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수없이 나오고 성어로도 끝없이 사용되고 있다. 군자의 덕(君子之德)은 바람(風)과 같다는 이 말도 그 중의 하나다. 바람이 불면 풀이 그 방향으로 눕듯이 윗사람의 행동은 아랫사람의 표본이 되니 주의..

고사성어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