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도 여자란다칠순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일찍 혼자 되어 육 남매를 키우셨습니다.젊어서부터 고생을 해서 얼굴에는 주름이 깊고 아픈 곳도 많으시지요.15년전에 자궁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지난해 또 다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수술 전날, 담당 의사를 만나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의사는 수술 자국을 봉합할 때, 실로 꿰매는 방법과 흉터가 덜 남는 인체용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 중에 제일 좋은 것으로 해 달라고 했지만 수술 자국 봉합하는 거야 별 차이가 있겠나 싶어 가격이 싼 실을 선택했습니다.수술비를 부담하는 오빠의 부담을 줄여 보자는 생각에서였지요.입원수속을 마친 뒤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수술은 이렇게 진행되고, 약 처방은 좋은 것으로 하기로 했으며 실로 꿰매기로 했다고요.그러자 묵묵히 제 말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