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456

일본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일본대학생들의 박정희 관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어제 밤 일본 대학생들과 장시간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한국말을 잘하는 그들 때문에 우리는 서로 교감할수 있었다. 국제외교정치를 전공하는 그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유학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면 그 소리가 한국에서 보다 더 크게 들리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만큼 안정된 질서와 기나긴 평화에 체질화 된 일본인들 이어선지 분단 상황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웃의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 나는 한국역사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놀랍게도 일제히 박정희! 라고 합창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서도 잘 듣지 못한 말을 일본 대학생들에게 듣는 순간, 전율 같은 감동이 솟구쳤다. 그들은 우선 박정..

감동글 2024.03.26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저희 부부는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어 아이를 갖지 못합니다. 아이 때문은 아니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보육원에 자원봉사를 다녔고 그 곳에서 우리 아들 민준이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가 저에게 처음 '엄마' 라고 불렀을 때 저는 가슴속에 새로운 생명이 생겨난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처음부터 민준이의 입양을 반대 했습니다. 마지못해 제 고집을 들어준 이후에도 민준이를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싫어했다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남편이 사업실패로 인해 일용직 노동자가 되자 남편은 민준이에 대한 감정을 자주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왜 내 핏줄도 아닌 놈을 이렇게 고생해서 먹여살려야해.' 라며 폭언과 손찌검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아들의 나이는 고작 7살 이었습니..

감동글 2024.03.25

프란체스카 여사 이야기

프란체스카 여사 이야기 뇌물받고 걸려서 자살한 노무현정신은 무엇인가요? 위대한 이승만정신은 언급하는 지도자가 없네요 슬픈현실속에 위대했던 그러나 잊어버리려고 밀어내 버린 건국대통령이야기를 다시 새겨봅니다 (30년전에 작고한 여사가 88세에 남긴 멋진 뒷이야기) 프랜세스카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1. 첫 만남 내나이 어느덧 올해로 만 여든여덟, 나 자신 내세울만한 공덕도 없이 아들 인수내외와 국민들의 보살핌 속에 이토록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는 어서 동작동의 남편 곁으로 가야될텐데 염치없이 더 오래 살고 싶은 핑계가 생긴다. 남편의 소원이던 남북통일, 우리 손자들이 더 장성하여 장가가는 것, 그리고 남편의 사료 및 유품전시관과 기념도서관이 건립되는 것 등을 지켜보고..

감동글 2024.03.21

우리가 기억해야 할 위대한 짝사랑

우리가 기억해야 할 위대한 짝사랑 /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임대 전전하던 '최빈국' 대사관 '한' 을 푼 것은 동포들의 피와 땀 무시받던 日서 교포 기부로 도쿄, 오사카에 번듯한 공관 마련 "조국이 부끄러우면 안 된다" 서갑호 등의 기여 잊지 말아야 6·25전쟁이 한참이던 1952년 5월의 일본 도쿄, 대한민국 공사가 오사카의 한 기업인을 찾아와 읍소한다. 도쿄 공사관이 작은 빌딩 한 층에 월세로 들어가 있는데 쫓겨나게 생겼다는 거다. 임차료를 못 내니 건물주가 나가라고 독촉하지만 갈 곳이 없어 버텼는데,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엘리베이터를 꺼버렸다고 한다. 아무리 전쟁 중이지만 한 국가의 외교부 대표로 참담한 노릇이다. 하지만 기업인에게 어쩌란 말인가! 며칠 후 그 기업인이, 공사를 대동하고 부촌으..

감동글 2024.03.17

기러기의 사랑!

기러기의 사랑!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바이칼 호수에는 조류(鳥類) 보호지가 있습니다. 어느 날 회색 기러기 한 쌍이 날아 왔는데 조류 연구가들은 이 기러기들을 정착 시키고 보호해 주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암컷 기러기를 포획해 날지 못하도록 날개 한 쪽을 테이프로 붙여 놓았는데, 점점 날씨가 추워지자 기러기 부부는 따뜻한 지중해(地中海)로 날아가서 겨울을 보내고 싶었지만 암컷 기러기가 날 수 없기 때문에 수컷 기러기도 날아가지 못하고 함께 남았다. 그런데 일 년 중 가장 추운 1월이 되니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해서 혹시 기러기 부부가 얼어 죽는 일이 생길지 몰라, 두 마리를 따뜻한 우리로 옮겨 주기로 했는데, 날지 못하는 암컷 기러기는 쉽게 따뜻한 우리로 옮길 수 있었지만 수컷 기러기는 잔뜩 겁에 질려 혼..

감동글 2024.03.14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롯데 그룹의 신격호 회장은 날으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일본의 한 국세청장과 바둑 친구로 지냈다. 어느 날 신격호 회장은 모처럼 바둑을 두기 위해 국세청장의 집으로 찾아갔다. 부드러운 인상의 부인이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선 신 회장은 내심 놀라고 있었다. 국세청장의 자리에 있는 그 사람의 집이 20평도 채 안 돼 보였고 정갈한 손때가 묻은 가구며, 살림살이가 몇 십년은 돼 보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한참 바둑을 두다 잠시 쉬었다. 그때 신 회장은 국세청장의 부인이 빨래판을 놓고 비누칠을 해서 손으로 문질러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흔한 세탁기가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 며칠 뒤 신 회장은 친한 친구의 부인이 힘들게 빨래하는..

감동글 2024.03.14

은혜받은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은혜받은 사실을 알고 있나요 6.25 전쟁에 우리 민족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UN을 통해 군대를 파송해 주었고, 16개국이 한국에 올 때, 그리고 전쟁 중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미국이 다 부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난민 구호를 위해 엄청난 식량과 의복, 의약품 등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전에 몰랐던 한 가지 사실을 최근 알게 되었는데, 6.25 사변 중, 미국이 한국에 가축과 꿀벌을 보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수송선에 전쟁 물자가 가득 실려 있었는데, 엉뚱하게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가죽 부츠를 신은 카우보이들이, 한국으로 가는 동물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이 수송선에는 한국으로 보내는 젖소, 황소, 돼지, 염소 등 약 3,20..

감동글 2024.03.12

가르치는데 8만리, 배우는데 8백리

가르치는데 8만리, 배우는데 8백리 반부논어(半部論語)란 말이 있다. 반 권의 논어라는 뜻으로, 자신의 지식을 겸손하게 이르거나 학습의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송(宋)나라 나대경(羅大經)이 쓴 鶴林玉露[학림옥로]에 '조보'라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송나라의 태조 조광윤(趙光胤)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조보는 송 태조에 이어 태종이 즉위한 뒤에도 승상으로 임명되어 국정을 잘 살폈다. 그런데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를 몰아내기 위해 '조보는 겨우 논어 밖에 읽지 못해서 중책을 맡기기 어렵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태종이 조보를 불러서 묻자 조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은 평생에 아는 바는 진실로 논어의 반 부분 입니다. 그러나 그 반 부분의 지식으로 태조께서 천하를 평정하시는 ..

감동글 2024.03.10

어느 시골 노인의 글

어느 시골 노인의 글 그믐이 되얏는가? 어린 중천에 초승달 걸렸는데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 무더기에 마음이 시리네. 명절에 맏이네는 큰놈 중간고사라고 차례상 앞에 궁둥이 두어 번 조아린 뒤 그 길로 내빼더니 전교 1등은 따 놓은 당상이렷다. 둘째네는 보리와 콩도 분간 못 하는 코흘리개를 데리고 명절에 유럽으로 역사여행 간다더니 이순신보다 나폴레옹 생애를 줄줄 외는 신동이 나겠구나. 막내며느리는 당직이라고 우는 시늉을 하더니 혹 몸져누운 것이냐. 요즘처럼 황망한 세상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삼 형제가 약속이나 한 듯 감감하니 아비 어미 죽어 달포가 지나도 부고 낼 자식이 없을까 두렵도다. 내 오늘 단체 카카오톡을 소집한 것은 중차대해 전할 말이 있어서다. 너희 어머니, 즉 내 아내가 쓰러졌다. 당나라 군..

감동글 2024.03.10

부자 나라, 스위스 국민의 위기의식

부자 나라, 스위스 국민의 위기의식 스위스는 1인당 국민 소득이 9만 달러로 전 세계 순위 4위의 부자 나라다. 그런데 이 스위스 국민들은 2016년 6월 5일 전 국민에게 매달 2,500 스위스 프랑(약 300만원) 가량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안을 국민투표에서 77%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업과 수입에 상관없이 무조건 기본소득을 제공해 스위스를 지상 최고의 ‘복지 천국’으로 만들 제도로 기대를 모아왔지만, 증세와 나라 재정 부족 등 기타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의 걱정과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와 거리가 멀어 놀랍다.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스위스 중부 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루체른..

감동글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