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십가(駑馬十駕)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둔한말 노(馬/5) 말 마(馬/0) 열 십(十/0) 멍에 가(馬/5)] 千里馬(천리마)는 북한에서 노동력을 착취한 ‘천리마 운동‘ 명명으로 빛을 바랬지만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말이다. 여기에 늙은 老馬(노마)나 우둔하고 비루먹은 駑馬(노마)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래도 늙은 말에게는 길을 찾아주는 老馬之智(노마지지)가 있고, 둔한 말에는 그만큼 꾸준함이 있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이 말하는 대로 속도는 느릴지라도 오히려 믿음직스럽고 알찬 면이 있다. 날랜 말이 빨리 달려 하루에 닿은 길을 둔한 말은(駑馬) 뚜벅뚜벅 수레를 끌고 열흘을 소요하며(十駕) 이른다. 아무리 둔하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