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요원(星火燎原) 작은 불이 들판을 태운다. [별 성(日/5) 불 화(火/0) 횃불 료(火/12) 언덕 원(厂/8)] 대형사고의 이면에는 언제나 조그마한 부주의가 겹치고 쌓여있는 것이 드러난다. ‘큰 실수는 굵은 밧줄처럼 여러 겹의 섬유로 만들어진다’는 빅토르 위고의 일침은 오늘날 하인리히 법칙으로 체계화됐다. 미국의 보험사 직원이었던 H.W.하인리히가 1931년에 소개한 이 법칙은 작은 잘못을 방치하여 나중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1명의 사상자가 나오기까지 29명의 경상자가 있었고, 또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런 수치가 정확한지는 차치하고 우리 선조들도 그래서 잘 아는 일이라도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며 세심하게 주의를 하라고 가르쳤다. 작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