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슬독서(著膝讀書) 무릎을 바닥에 붙이고 책을 읽다. [나타날 저, 붙을 착(艹/9) 무릎 슬(肉/11) 읽을 독(言/15) 글 서(曰/6)] 책을 많이 읽고 부지런히 공부하라는 선현의 가르침은 차고 넘친다. 가을철에 독서주간이 있고 함께 따르는 螢雪之功(형설지공)은 고생을 이기고 공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마찬가지로 벽을 뚫어 훔친 빛으로 공부하여 성공했다는 鑿壁偸光(착벽투광)도 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옛 현인과도 벗이 된다는 讀書尙友(독서상우)의 孟子(맹자)나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억척스레 공부한 태도를 나타내는 것도 머리칼을 매달고 넓적다리를 찌르며 잠을 쫓아 공부한 懸頭刺股(현두자고)나 소를 타고 가면서도 쇠뿔에 걸어놓은 책에서 눈을 떼지 않은 牛角掛書(우각괘서)도 있다..